이지톡 단행본 블로그

[영어 공부 무작정 따라하기 01 ] 정확한 발음 : 영어 회화 (말하기/듣기)를 잘하기 위한 기본

영어를 공부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어휘력은 대단한 수준이죠. 서점에는 22,000단어, 33,000단어를 실은 영어책이 나와있고, 그 책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꽤 있더군요. 하지만 그 단어들을 머리 속 지식으로만 알고 있지, 듣고 말하는 실질적인 communication에는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됐을 때입니다. 아는 한국어 단어도 빨리 생각이 안날 때여서 한국어로 대화를 할 때에도 중간중간 영어단어를 섞어서 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강의하고 있는 대학에서 한 학생과 휴식시간에 잠깐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22,000단어에 도전 중인 그 학생은 나와 대화를 하면서 일상생활의 쉬운 영어 단어를 못 알아들어 당황해 했습니다.

“쏘우러 머쉬인은 어디 있어요”라고 하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다시 “Don’t you know 코욱?”이라고 말하자, 못알아들어서 얼굴이 빨개지더군요.

몇 만 영어단어를 외운 사람이 soda machine(음료수 자판기), Coke(콜라) 같은 쉬운 말을 못알아듣다니….

쉬운 말을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고 듣는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그 사람의 영어공부는 심하게 말하면 기초가 없는 모래성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콜라라고 하지만, 미국이나 해외에서는 Coke이라고 한다는 것, 음료수 파는 자판기는 일종의 vending machine이지만, can음료를 파는 자판기는 soda machine이라고 한다는 것. 그리고 Coke는 ‘코크’가 아니라 ‘코욱’ [koʊk], soda machine은 ‘소다 머신’이 아니라 ‘쏘우더 머쉬인’쪽이 더 정확한 발음이라는 것. 심지어 ‘쏘우러 머쉬인’이라고도 발음한다는 것을 무시한 채 어려운 단어의 뜻을 외우는 데에 치중했기 때문이지요.

soda_machine

soda machine

사실 특수한 영역의 전문 분야에 관련한 용어들을 제외하면, 미국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단어는 우리나라의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정도의 어휘나 표현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쉬운 것은 중학교 때 다했으니, 나이가 들어서는 어려운 것을 해야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휘력이 뛰어나고 문법 실력이 좋고 독해를 잘해도, 정확한 발음을 알지 못하면 대화가 원할하게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이제는 알고 있는 것들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그렇게 쉬운 말들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쉬운 단어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상대방의 의중을 읽어내려면 말소리(sound), 즉 정확한 발음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강의실에서도 늘 잔소리처럼 외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도 힘껏 외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입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정확한 발음으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담긴 말로 재활용(Recylce)하세요. 실제 미국인들이 하는 말로 재구성(Reframe)하세요. 그리고 다시 도전(Rechallenge)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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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예전보다 가깝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여러분에게 익숙한 중국어는 무엇인가요? ‘니하오’, ‘쎼쎼’는 중국어를 배운 적이 없어도 한 번쯤 들어본 익숙한 표현들이지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길을 물을 때 “익스큐즈미~”하고 물어온다면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쏘리, 쏘리”하며 도망가고 싶을 것 같아요.어눌한 발음이지만 “안녕하세요?”하고 말을 걸어온다면 호감도가 급상승하여 손짓, 발짓 다 해가며 알려줄 것 같지 않나요?
중국어 인사말만 잘 알아두어도 중국인과 만날 기회가 있을 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꼭 익혀두세요!

만났을 때 인사말 – 안녕? / 안녕하세요.

만났을 때 인사말

만났을 때 인사말

친구나 동년배에게 인사할 때는 你好!(니하오!)라고 하고, 웃어른께 인사하거나, 예의를 갖추어 ‘안녕하세요?’라고 할 때는 您好!(닌하오!)라고 합니다. 你好!(니하오!)는 발음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중국어에서는 3성과 3성이 만나면 앞에 있는 3성을 2성으로 발음합니다. 你와 好 모두 3성이므로 앞의 글자인 你를 2성으로 발음해 주어야 합니다.

헤어질 때 인사말 – 안녕/안녕히 계세요.

헤어질 때 인사말

헤어질 때 인사말

헤어질 때 인사말은 반말과 존댓말 구분 없이 再见!(짜이찌엔!)이라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중국어를 처음 배울 때 2성과 3성을 구분하기 어려워하지만, 정작 말하기에서는 중국인이 듣기에 4성을 1성처럼 발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再见!의 경우도 우리 말의 헤어질때 하는 ‘안녕…’같이 见을 1성으로 길게 발음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4성, 4성으로 정확하게 발음하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

그 밖에도 감사의 인사와 사과할 때 하는 말을 익혀두고, ‘谢谢(씨에씨에)-不客气(부커치)’, ‘对不起(뚜이부치)-没关系(메이꽌씨)’가 자연스럽게 입에 익도록 연습하세요!

감사의 인사 – 고맙습니다. / 천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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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할 때 – 미안합니다. /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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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기초 표현 (1)-숫자

중국어 성조와 발음을 익혔다면 중국어 기초 표현을 익혀볼까요?
기본숫자를 10번 이상 듣고, 큰 소리로 연습하면 큰 단위의숫자도 술술 말할 수 있습니다.

♣ 1부터 10까지 기본 숫자

▶10 이상의 숫자를 읽는 방법은 우리말로 읽을 때와 똑같습니다.
예를들어 25는 二十五 같이 (10의 자리 숫자 1~9) + (1의자리 숫자 1~9)를 말하면 됩니다.

♣ 큰 단위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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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단위 숫자도 백(百), 천(千), 만(万), 억(亿), 조(兆)만 알면 1,234,567,890(12억 3천4백5십6만7천8백9십)十二亿三千四百五十六万七千八百九十과 같은 큰 숫자도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1,203와 같이 중간에 0이 들어가는 경우一千二百零三라고 읽는 것을 기억해 두세요!

♣ 중국어 숫자연습하기

(1) 발음이 헷갈리는 숫자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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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44, 99 발음이헷갈리는 숫자를 큰 소리로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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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잰말놀이로연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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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나 자동차 번호판 등을 중국어로 말해보는 것도 중국어 숫자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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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의 어순은 영어와 같아서 어렵다?

중국어 문법이 어렵다는 편견 중 하나가 중국어의 어순이 영어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일반적으로 주어 뒤에 목적어, 동사의 순인 우리말과는 달리 중국어와 영어의 어순은 주어, 동사, 목적어 순으로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1) 영어와 어순이 같은 경우
사랑고백을 할 때 우리말로는 ‘나는 너를 사랑해’ 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말은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순서입니다. 영어와 중국어는 각각‘아이 러브 유’, ‘워 아이 니’와 같이 주어 / 서술어 / 목적어의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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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말과 어순이 같은 경우
하지만 모든 중국어가 영어와 어순이 같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당신이 오면 나는 안 가고, 당신이 안 오면 나는 갑니다’라는 문장과 같이 어순이 같은 경우도 있고, 주어, 동사, 목적어는 영어의 어순과 같지만 그 밖의 부속 성분들은 우리말 어순과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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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 어순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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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술어를 찾아서 밑줄 쫙!
2. 주어를 찾아서 뒤에 ‘/’표시로 끊어주면 준비 끝!
3. 괄호를 이용하면 어떤 문장이든 술술 읽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주어, 서술어 앞 부사어는 [ ], 주어, 목적어 앞 관형어는 ( ), 목적어, 서술어 뒤 보어에는 < >괄호로 각각 묶어주고, 순서대로 해석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중국어 어순대로 직역하는 연습을 하고, 익숙해지면 우리말 어순과 같이 주어, 목적어, 서술어 순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문법에 맞게 만들고 싶다면, 머릿속으로 위의 그림과 같이 카드놀이를 한다고 상상합니다. 주어, 서술어, 목적어를 정했으면, 각각의 꾸며주는 말이나, 한정시키는 말을 앞뒤에 붙여주면 됩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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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가 어렵다는 편견을 버려! – (1) 성조 편

♣ 중국어의 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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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들어보면 우리말과는 달리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요? 우리말에는 없는 성조 때문입니다.

중국어는 성조가 있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듯 리듬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싸우는 것 같이 들리기도 합니다. 4개 음절의 높고 낮음, 길고 짧음이 있습니다. 중국어는 발음은 같아도 성조가 바뀌면 완전히 다른 글자가 되기 때문에 처음 중국어를 배울 때 중국어 한자(간체)와 발음과 함께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중국인이 성대를 통해서 낼 수 있는 음은 총 411개 입니다. 사전에서 ‘yi’로 소리나는 글자만도 160여 개가 넘습니다.

bao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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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bao라도 성조에 따라

1성 bāo로 발음하면 가방(包),
2성 bao 으로 발음하면 얇다(薄),
3성 bǎo 로 발음하면 배부르다(饱),
4성 bao로 발음하면 포옹하다(抱)

라는 뜻이 됩니다.

경성 : ‘薄薄 baobao’ 같이 얇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2성 bao를 겹쳐쓰거나, 아기를 뜻하는 ‘宝宝bǎobao’같이 3성 bǎo를 두 번 겹쳐 쓸 때에는 발음하기 쉽도록 뒤에 오는 bao가 1성보다는 짧고 가벼운 소리로 나는 것을 말합니다.

♣ 중국어 성조 공부법

먼저 1~2주 정도 충분히 귀로 들은 후부터 성조를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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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은 높고 평평한 소리(‘솔’음)입니다.
자신이 전화 상담원이라고 상상을 해 보면, “네에→, ㅇㅇㅇ입니다.” 할 때 ‘네에→’가 바로 1성과 같습니다.

2성은 낮은 데서 위로 올라가는 소리입니다.
우리가 “네에?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으응? 뭐라고?”와 같이 반문할 때 ‘네에?’나 ‘으응?’이 2성과 같습니다.

3성은 중간에서 낮은 데로 내려갔다 올라가는 소리입니다.
몰랐던 것을 누군가 가르쳐 주었을 때 고개를 끄덕이며”아~ 그렇구나” 할 때 ‘아~’가 낮게 시작해서 더 내려갔다가 살짝 다시 올라가는 말투지요?

4성은 위에서 뚝 떨어지는 소리입니다.
누가 때리거나, 어디에 부딪쳤을 때 “아!”하는 소리와 같이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빠르게 떨어지는 소리입니다.
중국어에서는 4성이 대표적이지만 ‘경성’역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성조입니다. 1성에서 짧고 힘을 뺀 소리로 내는 약한 성조입니다. 점을 찍어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기도 합니다. 대부분 한 단어의 끝에 붙거나, 의문문을 만들 때 조사 등으로 사용됩니다.

♣ 중국어 성조 연습하기
‘ma’ 발음으로 한번 연습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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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성조를 연습할 때 눈으로만 보고 발음이 어렵다고 느껴지면, 손가락이나 펜으로 성조를 따라 그리며 발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물론, 성조를 완벽하게 외우고 나면 손으로 따라 그리지 않아도 술술 나오겠죠?

‘ma’ 성조로 한번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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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에도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잘 그린 기린 그림이고 니가 그린 기린 그림은 잘못 그린 기린 그림이다’, ‘경찰청 철창살이 쇠철창살이냐 철철창살이냐’와 같이 발음하기 어려운 문장으로 발음 연습하는 ‘잰말놀이’가 있죠? 중국어에도 비슷한 놀이가 있답니다.

성조를 지켜서 빠르게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1성, 2성, 3성, 4성, 경성, 어렵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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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세계 인구의 약 1/5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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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며, 보통 한어(汉语)라고 합니다. 중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진출해 살고 있는 화교, 한민족의 문화에 동화된 소수민족들이 모어(母语)로 쓰기 때문에 세계 인구의 약 1/5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어는 단어의 길이가 일정하고 어미의 변화가 없어 간결합니다. 고대부터 발음을 알지 못해도 그 의미가 완벽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부호화된 대표적 문자로 ‘동양의 에스페란토’라고도 일컬어집니다. 중국어를 몰라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단어나 문장을 쓰면 누구와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반면에 글자 자체만 보고는 발음을 알 수 없는 점은 결정적인 단점입니다.

이런 이유로 중국어는 고대 이래로 주변 국가 언어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한자 자체뿐 아니라 수많은 어휘를 전이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한국 한자음, 일본 한자음, 베트남 한자음 등이 존재합니다.

중국어 한자와 우리나라 한자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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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자를 사용하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의 한자를 통해 필담으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지금은 대부분 간체가 통용되지만 예전에는 번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기본 의미는 통합니다.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간체는 번체를 간략하게 만든 한자입니다. 1934년 중국 교육부는 324자의 간체자를 제정했습니다. 이어 1964년 문자개혁위원회∙문화부∙교육부의 연합으로 다시 간체자를 정리하여 총 2000여 자를 마련했습니다. 번체가 너무 어렵다 보니 간체가 등장했는데, 중국의 젊은 층은 처음부터 간체를 배우므로 어려운 번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대만이나 홍콩에서는 아직도 번체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어를 공부한다고 하면 바로 이 간체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와 의미가 유사하거나 같은 어원을 가진 글자가 많으니 외국인에 비해 공부하기가 유리하겠지요?

중국어 공부하다 보면 알파벳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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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공부하다 보면 뜻밖에 알파벳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중국어의 발음기호인 병음입니다. 병음은 알파벳을 이용했지만 스펠링을 똑같이 다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소리 역시 비슷할 뿐이지 다른 발음이 많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성조를 표기하고 있는 점도 알파벳과는 다릅니다.

중국어는 모르는 한자를 보면 뜻을 짐작할 수 있지만 발음은 전혀 알 수 없는 언어입니다. 그래서 1958년부터 발음기호인 병음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인들은 싸우듯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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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성조입니다. 중국인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싸우는 것 같다고 오해하는 것도 우리말에는 없는 이 성조 때문입니다. 성조는 중국어의 생명이라고 해도 될 만큼 중요한데, 대표적인 4개 음절의 높고 낮음, 길고 짧음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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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은 높고 평평하면서 길게 이어지는 소리, 2성은 조금 낮은 음에서 높은 음으로 급격하게 올라가는 소리, 3성은 낮은 음에서 시작해 더 낮아졌다가 살짝 올라가는 소리, 4성은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빠르게 떨어지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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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귀를 열고 배우는 소리 중심 학습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공부는 아직도 눈에만 힘을 주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의 문자를 먼저 암기하고 읽기와 쓰기 중심의 학습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읽고 쓰는 연습을 먼저 하게 되면 글자에 얽매이게 되어 글자 하나하나를 또박또박 읽게 되고, 또 각 글자의 소리를 한국어 발음에 맞추어 발음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결코 자연스러운 일본어 발음은 물론 억양도 나오지 않게 되지요. 게다가 일본어는 글자 그대로 발음하지 않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에 어색한 일본어 발음을 하게 됩니다.

소리 패턴 학습법이란, 간단히 말해서 눈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 공부하는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책은 펴지 않고 오디오만 들으면서 그 소리를 들리는 대로 따라하는 학습법이지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조차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소리로만 공부하면 됩니다.

다음은 소리 패턴 학습법의 단계별 순서를 구체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1단계 : 처음에는 책을 보지 말고 오디오만 들어 보세요!
오디오를 들을 때 한 단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듣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별로 반복해서 적어도 세 번 이상 들으세요. 처음 들을 때는 따라하려 하지 말고 그냥 소리에 집중만 해서 들으세요. 어떤 소리인지, 어떤 억양인지를 생각하면서 들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들을 때 따라서 말해 보세요. 세 번째 들을 때는 좀 더 자연스러운 발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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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책을 펴서 글자를 구경하는 기분으로 오디오를 들어 보세요!
어느 정도 1단계를 충실히 학습하여 일본어 소리에 익숙해졌다면 이제는 오디오를 들을 때 책을 펴고 글자를 구경한다는 기분으로 오디오와 책을 함께 보세요.

3단계 : 슬슬 쓰기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오디오를 들으면서 책에 쓰여 있는 일본어 글자가 눈에 익숙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이제부터 쓰기 연습을 시작해도 됩니다. 단,쓰기 연습을 할 때 히라가나부터 시작하시고,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동시에 학습하지 않도록 합니다. 서로 모양이 비슷한 글자가 많아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둘 다 제대로 읽지 못하게 되는 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4단계: 일본어 소리와 억양에 집중하여 소리 내어 따라해 보세요!
3단계까지 착실하게 수행하여 끝까지 책을 다 보았다면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서 봅니다. 이때는 큰 소리로 따라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때는 책의 일본어 부분을 손으로 가리고 한국어 부분만 보면서 일본어로 말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 패턴 학습법은 단지 일본어의 발음과 억양 즉, 회화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화는 물론이고 한자 역시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한자를 읽기와 쓰기 위주로 공부하면 책을 볼 때는 해석도 잘하고 이해도 되지만 듣기에서는 한자의 소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소리 패턴 학습법을 통하여 착실히 공부해 나간다면 일본어의 자연스러운 발음과 억양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착실하게 공부해 봅시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아사리 지음
히라나가를 외우지 않아도, 문법을 외우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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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발음은 우리말과 비슷하여 간혹 일본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첫걸음 교재에는 해당하는 히라가나 위에 우리말 독음을 표기해 놓기도 하는데, 실제 우리말로 표기된 독음들은 정확한 일본어 발음과는 다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우리말 발음과 같거나 비슷한 것처럼 들리지만 일본어 발음 중에는 우리말에는 없는 발음도 있기에 50음도 속에 있는 각각의 발음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인이 주의해야 할 일본어 발음에 대해 배워 봅시다.

1. 일본어 모음 5개의 발음
일본어의 가나(히라가나, 가타카나) 문자를 발음 체계에 따라 다섯 글자씩 10행으로 배열한 것을 ‘50음도’라고 하는데, 이것은 사전이나 전화번호부 등의 표제어 순서에 이용됩니다. 이 50음도에서 맨 처음에 등장하는 あ행의 문자 5개인 あ・い・う・え・お가 바로 일본어의 모음입니다. 우리말의 ‘아・이・우・에・오’와 비슷해 보이지만 이 중에서 특히 ‘う’는 우리말의 ‘우’가 아니라 오히려 ‘으’에 가까운 발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우리말의 ‘으’를 발음할 때보다 입술의 힘을 빼고 약간 좁게 하여 발음하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입술을 앞으로 너무 내밀거나 동그랗게 하면 안 됩니다.

일본어 50음도

일본어 50음도

2.た행의 つ 발음
つ를 우리말로 표기하면 ‘츠’라고 하는데 한국인들이 가장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문자 중의 하나입니다. 분명 つ 발음을 했는데 일본인이 듣기에는 요음인 ちゅ로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つ를 발음할 때는 혀끝을 잇몸 뒤에 대고 발음해야 합니다. 입술 모양은 모음う를 발음할 때와 똑같은 모양을 유지해야 하지요. 정확한 つ 발음을 하려면 무조건 つ가 들어있는 단어를 많이 듣고 많이 따라 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반복 연습이 답이지요.

3.탁음 발음
먼저 탁음 자체가 우리말 단어 중에는 그 예가 많지 않아서 몹시 발음하기 까다롭습니다. 탁음을 정확하게 발음하려면 의식적으로 각 탁음 앞에 ‘으’를 짧게 넣어 해당 탁음과 함께 연결하여 한 음절처럼 발음하면 비교적 정확한 탁음 발음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탁음인が를 발음할 때 ‘으가’의 2음절을 1음절처럼 빠르고 짧게 연이어 발음하면 됩니다.

일본어의 탁음

4. ざ행의 ざ・ず・ぜ・ぞ 발음

ざ행 중에서 ざ・ず・ぜ・ぞ는 우리말의 ‘자, 즈, 제, 조’에 가까운 발음이지만 실제 우리말에는 존재하지 않는 발음이지요. 오히려 영어의 [z]에 더 가까운 발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확한 ざ 발음을 하려면 먼저 さ를 발음한 후에 혀끝을 위 앞니와 잇몸 사이에 살짝 붙였다 떨어뜨리면서 ざ 발음을 하면 됩니다. ず・ぜ・ぞ 발음도 동일한 방법으로 연습하시면 됩니다. 단, 혀가 입천장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5.장음
일본어의 장음은 우리말에 있는 장음과는 존재감이 다릅니다. 장음이냐 단음이냐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장음이 들어있는 단어인 경우는 정확하게 장음으로 발음해야 하지요. 일본어에서 장음이 되는 경우는 あ단 음 뒤에 あ가 올 때, い단 음 뒤에 い가 올 때, う단 음 뒤에 う가 올 때, え단 음 뒤에 え 또는 い가 올 때, お단 음 뒤에 お 또는 う가 올 때의 4가지 경우입니다. 이때 뒤에 오는 각각의 모음은 그 음을 발음하지 않고 앞 음을 길게 발음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 선생님: 先生(せんせい)를 말할 때에는 문자 그대로 “센세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센세-“라고 ‘세’를 길게 발음합니다.

참고로, 가타카나의 장음은 하이픈(-)으로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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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나가를 외우지 않아도, 문법을 외우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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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문자는 크게 히라가나(ひらがな)와 가타카나(カタカナ)가 있으며, 한자도 같이 사용됩니다. 각 문자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까요?

1. 히라가나(ひらがな)

일본의 헤이안(平安, へいあん)시대 초기인 약 9세기경에 완성된 문자로, 궁중의 귀족 여성들에 의하여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한자의 초서체를 본떠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히라가나는 글자의 모양이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은 히라가나 중에서 모양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글자들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일본어 문자의 읽는 법을 한글로 표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일본어 문자의 읽는 법을 한글로 표시

2. 가타카나(カタカナ)

한자의 획의 일부만 떼어서 만든 문자로, 둥근 곡선 형태로 되어 있는 히라가나와는 다르게 글자의 모양이 각이 지고 딱딱한 직선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가타카나는 주로 외래어, 고유명사(인명, 지명 등), 광고문, 간판, 의성어와 의태어 등에 사용되는 글자이기 때문에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품사는 오로지 명사뿐입니다. 하지만 외래어나 고유명사 등이 아닌 일반 명사라고 해도 말하는 사람이 주관적으로 특별히 강조하여 나타내고 싶은 경우는 히라가나가 아닌 가타카나로 바꾸어 표기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가타카나 중에서 모양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글자들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일본어 문자의 읽는 법을 한글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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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자(漢字)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한자는 뜻을 나타내는 표의문자입니다. 한국어에 사용되는 한자체는 구자체(舊字体)라고 하는데, 일본어에 사용되는 한자체는 한자의 획수를 줄여서 간략하게 쓰는 신자체(新字体)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에 쓰이는 한자와 다른 모양으로 쓰이는 한자가 꽤 많은 편입니다. 아래의 표는 대표적인 일본 한자의 형태입니다.

뜻(음) 나라 (국) 배울 (학) 일만 (만) 모일(회) 몸(체) 기운(기) 올(래)
한국
일본
뜻(음) 마땅할(당) 팔(매) 떠날(발) 나쁠(악) 즐거울(락) 낮(주) 변할(변)
한국
일본

Tip. [아사리 선생님의 특별한 일본어 공부법] 정말 히라나가, 가타카나를 외우지 않아도 되나요?

일본어는 글자 그대로 발음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외우면 글자에 얽매여 버리기 쉽습니다. 그 결과 글자 하나하나를 또박또박 읽게 되고, 각 글자 소리를 한국어 발음에 맞추어 발음해 버리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니 일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듣거나, 기껏 일본어로 말해도 일본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한 부작용 없이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쉽게 학습하려면 일본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까지 책을 보지 말고 소리로만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잘못된 발음과 억양으로 배우면 나중에 고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글자부터 공부하지 않는 것, 귀로 공부하는 것! 바로 외국어 공부의 첫걸음입니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선생님의 특별한 공부법 중에서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아사리 지음
히라나가를 외우지 않아도, 문법을 외우지 않아도
무작정 듣고 따라하면 말이 나오는 소리패턴 학습법!

일본어 공부하기 쉽게 해주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같은 점을 먼저 알아볼까요?

첫째, 문장의 구조가 동일합니다.
즉, ‘주어+목적어+술어’의 순서로 문장이 구성되지요. 특히, 명사인 단어 뒤에 조사를 붙여서 사용한다는 점을 비롯하여 문장의 서술부 역시 명사인 단어 뒤에 서술 종조사를 붙여서 사용한다는 점까지 모두 똑같습니다. 그래서 일본어 단어의 뜻을 알고 기본적인 조사의 뜻을 알면 문장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어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는 초급 학습자들이 엄연히 외국어인 일본어를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문장 구조의 동일함으로 인하여 일본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면 학습 진도가 무척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보입니다.

한국어 문장구조

한국어 문장구조

일본어 문장구조

일본어 문장구조

둘째, 일본과 한국 모두 한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자 한 글자의 개별적인 읽는 음만 알고 있으면 그 각 한자를 조합하여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한자 어휘들을 읽어낼 수가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한자의 음을 읽는 발음은 한국어에서든 일본어에서든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래의 표에 나와 있는 한자 어휘들은 한국어와 일본어의 발음이 거의 똑같은 어휘들의 예입니다.

한자 어휘 한국어 일본어
無理 무리 むり
温度 온도 おんど
安全 안전 あんぜん
市民 시민 しみん
気分 기분 きぶん
都市 도시 とし

이번에는 일본어와 한국어가 어떻게 다르길래 일본어 공부하다 울고 나오는 지 알아볼까요?

첫째, 일본어에서는 한자의 획수를 줄인 ‘약자’를 사용합니다.
물론 한국어에서 사용하는 정자체의 한자를 그대로 사용하는 한자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일본 한자는 한국 한자와 뜻과 음이 똑같은 한자라도 다른 형태의 한자를 사용하므로 이때 일본 한자의 형태가 아닌 한국 한자를 사용하게 되면 틀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일본어에서는 단어가 외래어인 경우는 반드시 가타카나(カタカナ)로만 표기합니다.
한국어에서는 순수 우리말이든 한자어든 외래어든 모두 한글로만 표기한다는 점과 다릅니다.

셋째, 일본어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습니다.
일본어 문장은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의 세 가지 문자 형태로 구성되므로 굳이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도 의미 구분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넷째, 일본어에서는 의문문에 물음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의문의 뜻을 가진 종조사 か가 문장 끝에 사용되므로 굳이 물음표를 넣지 않고 일반적인 마침표를 사용하여 문장을 끝맺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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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아사리 지음
히라나가를 외우지 않아도, 문법을 외우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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