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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영어는 공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반성합시다! 언어는 문화를 반영한다고 하잖아요. 네이티브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싶다면 미국인들의 문화와 생활에 관심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조금씩 생활 속에서 익숙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느는 걸 체감할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은 미국인들이 뽑은 미국 국민 브랜드를 알아보며 좋은 표현들을 익혀보겠습니다.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기서 잠깐! 퀴즈로 시작해 볼까요.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영어로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 보세요. 좋은 표현 하나 말씀드릴게요. most representative brand in U.S. 라고 할 수 있어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미국의 대표 브랜드를 분야별로 하나씩 알아볼까요?

 

Beer – Budweiser, Coors 맥주

beer

우리나라의 대표 맥주 브랜드가 Hite나 Cass라면 미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Miller?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미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는 바로 Budweiser와 Coors입니다. Budweiser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Coors는 모르시는 분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은데요. Coors는 다른 맥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대학생들이 즐겨 마십니다. 개인적으로 맛을 평가하자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맥주보다는 조금 더 연해서 부드러운 맥주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네요.

 

Sports – Nike, New Balance 스포츠

 

미국 스포츠 브랜드 하면 Adidas, Reebok 등등 여러 가지 이름이 떠오를 텐데요. 미국인들은 Nike와 NB(New Balance)를 미국의 국민 브랜드로 생각한다고 해요. Nike는 그리스 신화의 승리의 여신 니케Nike의 미국식 발음을 가져와 ‘나이키’라고 이름 지었다고 해요. 나이키는 미국인들도 즐겨 애용하는 브랜드로 미국에는 상설 매장이 있어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굳이 신상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여름과 겨울이 끝나갈 무렵에는 시즌 오프 할인으로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답니다.

NB는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선호하는 브랜드죠. 게다가 약 120여 개국에 진출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어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뉴발란스가 운동화 하나에도 신는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철학으로 오랜 기간 끊임없이 노력을 이어왔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람들의 움직임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더하고자 하는 가치를 사람들이 알아준 거죠.

 

Clothing – Levis 의류

 

미국의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는 뭐가 떠오르세요? American Eagle? Guess? Polo? 놀랍게도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대표 의류 브랜드는 청바지의 대명사 Levis입니다. 초기의 리바이스 진은 디자인보다는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했다고 해요. 값싸고 좋은 질로 승부한 리바이스는 미국에서 대중화에 성공했죠.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비싼 청바지로 인식되어 있지만, Calvin Klein이라든지 Levis는 미국에서 부담 없이 즐겨 입을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외에도 Gap이나 Polo, Ralph Lauren 같은 고가의 브랜드도 있어요. 특히 Polo는 좀 고가지만 편하게 입는 옷이고요. Ralph Lauren은 영국 귀족들이 입는 스타일이에요. 미국인들은 영국 스타일을 동경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1964년에는 워싱턴 박물관에 리바이스 진이 진열될 정도로 미국 의류에서 리바이스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세일’ 관련 표현 몇 개 알아보고 갈까요?

  • offer 보통 짧은 기간 동안하는 세일을 offer라고도 해요. special offer하면 ‘특별 세일’ 정도가 됩니다.
  • 2 for 1/Buy 1 get 1 free 두 개를 하나 값으로 살 수 있음
  • Free gift/Freebie included 사은품 증정

 

Car – Ford 자동차

트럭

‘차량, 탈것’은 영어로 vehicle이라고 말하기도 해요. 우리나라는 대부분 고급스러운 중대형 세단을 선호하죠. 하지만 제가 미국에 가서 깜짝 놀랐던 점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보지 못 했던 pick-up truck이 많다는 거였어요. 픽업트럭이 남성스럽기 때문에 멋지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실용적이고 튼튼하다는 거죠. 여가를 주로 가족과 함께 보내는 미국인들은 레저나 캠핑을 자주 즐기는데요. 이때 픽업트럭처럼 유용한 차도 없죠.

 

Motorcycle – Harley-Davidson 모터사이클

할리데이비슨

1903년에 창립된 할리데이비슨은 100년이 훌쩍 넘은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군용 사이클을 조달하게 되면서 민간용 모터사이클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세계대전이 끝나고 다시 민간용 모터사이클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2000년에는 드디어 일본의 유명 모터사이클 브랜드를 제치고 세계 1위의 브랜드로 올라서게 돼요.

여기서 잠깐 퀴즈! “그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탔다/내렸다.”는 영어로 뭘까요? He got on/got off the bike.라고 하시면 돼요.

 

Underwear – Victoria’s Secret 속옷

속옷은 영어로 underwear나 lingerie라고 하면 됩니다.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바로 최초로 속옷 패션쇼를 열어 유명해진 빅토리아 시크릿이에요. 이 무대는 세계 정상급 패션모델들만이 설 수 있기 때문에 여성 모델들에게는 꿈의 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5년부터 시작되어 매해 황금시간대에 열리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빅토리아 시크릿 엔절’이라고 하여 최고의 모델을 고용하는 마케팅으로 유명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인이 뽑은 미국을 가장 대표하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미국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알아보며 그들의 문화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나요? 쇼핑 욕구만 자극한 건 아니겠죠? 뭐니뭐니 해도 ‘나’라는 브랜드에 집중하며 영어 공부 계속해 봐요~

 

 

디바제시카의 미드나잇 잉글리시

  • 디바제시카 지음
  • 은밀하고 짜릿하게 네이티브 영어를 훔쳐본다!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죠. 특히 해외 파트너나 외국인 손님을 접대해야 할 때는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업무가 더 힘들게 느껴지기 십상인데요. 오늘은 말문을 열어주는 비즈니스 표현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만남에서부터 인맥을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비즈니스 영어 표현 시작해볼까요~?

 

외국인 파트너를 처음 만나는 자리라면, 먼저 정중하게 인사해야겠죠? Hi? Hello?와 같은 평범한 인사도 좋습니다. How do you do? “처음 뵙겠습니다.”라든지 Im glad[pleased] to meet you finally. “드디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즈니스영어

영어 문장 패턴 1.

[ How are things~? ]

다음 표현은 서로 구면이면서 위치가 비슷할 때 사용할 수 있는 How are things~? 패턴입니다.

  • How are things in Seoul? 서울에서의 일은 어떻게 됐어요?
  • How are things at the new office? 새로운 사무실에서 일은 어때요?
  • How are things with your new project? 새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어 가요?

영어 문장 패턴 2.

[ The last time we~ ]

오랜만에 만난 사업 파트너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요?

질문인 듯 질문 같은 질문 같지 않은 “우리 마지막으로 점심 먹은 게 한 달 전이지.”를 영어 문장으로 만들어 볼까요? The last time we had lunch was one month ago.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응용해 보면 ‘지난번에 우리 이야기 했을 때가 작년 7월이야’라는 문장은 The last time we talked was last July.라고 말할 수 있어요. Last July는 July of last month로 바꿔 말해도 좋습니다.

위에 두 문장에서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바로 The last time we~ ‘우리 전에 ~했을 때……’라는 문장이죠? 이 문장의 주어 뒤에는 was를 쓴다는 것도 기억해 두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과거의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퀴즈! “우리 마지막 미팅이 2주전이지.”라는 표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위에 배운 The last time we~로 해 보면 The last time we had a meeting was 2 weeks ago.라고 할 수 있겠죠? 아, 그런데 The meeting을 써야 하지 않냐고요? 여기서는 ‘우리 했던 미팅 있잖아~’라는 정도의 의미로 a meeting을 쓰는 게 더 정확합니다. 또 ‘2주 전’은 2 weeks ago, ‘2~3주 전’은 a couple of weeks ago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때요? How are things~?/The last time we~ 문장 패턴은 두 개지만, 만들 수 있는 문장은 무한하겠죠?

 

 

디바제시카의 미드나잇 잉글리시

  • 디바제시카 지음
  • 은밀하고 짜릿하게 네이티브 영어를 훔쳐본다!

<Show me the money>는 Mnet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유명하죠. 또, 이 표현은 1996년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 <Jerry MaGuire>의 유명한 대사이기도 합니다. 글자 그대로는 “나에게 돈을 보여줘!”라고 해석되지만, “큰 돈 좀 벌게 해 줘!” 혹은 “너의 능력을 보여줘!”라는 뜻으로 쓰인답니다. 이번에는 돈에 관한 영어입니다. 돈을 쓰거나 벌 때 자주 쓰는 영어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 Im flat broke.

영어로 “나 완전 거덜 났어.”는 뭐라고 할까요? I’m broke? 의미는 비슷하지만, 이 문장은 “나 파산했어.” 정도의 의미입니다. 완전 거덜 났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면 flat을 붙여서 Im flat broke.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flat이라는 단어는 이럴 때도 쓰이죠. “타이어에 펑크 났어.”라고 말하고 싶을 때, 영어로 Ive got a flat tire.라고 해요. 타이어가 평평해지는 모습을 떠올리니 쉽게 연상이 되시죠?

 

  • Can I borrow some money to tide me over till my payday?

월급을 받기까지 며칠 남지 않았지만 그 사이 당장 쓸 돈이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Can I borrow some money to tide me over till my payday? “다음 월급날까지 버틸 수 있게 돈 좀 빌려줄래?”라는 뜻이죠. payday는 ‘급여 지급일’이고 tide ~ over는 ‘조달하다, 버티다’라는 의미입니다.

 

  • He is a big shot.

<Ocean’s Twelves>라는 영화 보신 적 있나요? 카지노 거물 베네딕트의 금고를 털어 1억 6천만 달러의 거액을 훔치는 오션 일당이라는 도둑놈들 이야기예요. 스포일러가 되고 싶진 않으니 내용은 여기까지! 그 영화의 장면 중에 카지노 매니저가 베네딕트를 보면서 돈을 굉장히 많이 쓰는 사람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He is a big shot. “그는 큰손이다(거물급이다).” 우리말을 그저 영어로 옮기려고 하면 절대 떠오르지 않을 표현이네요. 시원한 한탕을 위해 다시 모인 오션 일당의 경쾌하고 발랄한 범죄 영화, 추천합니다.

 

  • How much is it?

“얼마예요?” 중요한 표현이죠? How much does it cost?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ll take it. “그것으로 살게요.” 이 문장들도 여행가서 참 많이 사용할 표현이죠? 함께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 Save up for the rainy day.

돈이 있을 때 다 쓰지 마시고 Save up for the rainy day. “힘든 날을 위해서 대비합시다.”  save up은 ‘돈을 모으다’라는 뜻입니다. save만 써도 되지 않은지 궁금하신 분들, 미국인들은 up을 많이 붙여서 쓰더라고요. 헷갈리는 건 많이 사용해 보면서 외워두세요!

 

  • Easy come, easy go.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이 있다면 저도 알고 싶은데요.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이 정말 있을까요? 설령 돈을 쉽게 번다고 해도 그 돈을 유지하는 것은 직접 땀 흘려 번 돈에 비해 쉽지 않을 거예요. Easy come, easy go. “쉽게 들어온 것은 쉽게 나간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니겠지요. 실제로 재벌 명문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부모들이 돈은 많아도 자식들에게 잘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돈을 직접 벌고 그 돈으로 자신이 갖고 싶은 물건을 사면서 소중함을 느끼고 물건도 아껴서 사용하게 된다고 하네요.

 

  •  Evil gotten, evil spent.

“악하게 번 돈은 악하게 사라집니다.” 돈을 쓰는 사람은 어차피 사람! 그깟 종이 쪼가리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디바제시카의 미드나잇 잉글리시

  • 디바제시카 지음
  • 은밀하고 짜릿하게 네이티브 영어를 훔쳐본다!

내일 당장 미국으로 갈 수 있는 비행기 티켓이 생긴다면 어디로 떠나고 싶으신가요?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미국 도시가 뉴욕이라고 하는데요. 미국에는 뉴욕 말고도 정말 다양한 도시들이 있어요. 함께 알아볼까요?

  • What is the safest American city?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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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범죄율crime rate이 낮은 도시는 매년 달라집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미국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도시는 바로 어바인Irvine이에요. Orange County에 위치해 있는 어바인은 안전하고, 깨끗하고,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해요. 세종시같이 계획도시planned city로 만들어진 도시고요. 대학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죠. 어바인의 인구 절반 이상이 대학 졸업자라고 하는데요, 일자리도 많은 편이에요. 미국에서는 대학 진학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기 때문에 인구의 50% 이상이 대학 교육을 받았다는 것은 굉장히 높은 교육열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죠. 교육열이라면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은 한국인이 밀집되어 있기도 하고요.

범죄율은 영어로 crime rate라고 해요. 미국에서도 총기 소지는 뜨거운 이슈거리인데요. 아무래도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만큼 범죄의 위험성도 무시는 못할 것 같아요. “미국은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다.”를 영어로는 America has the largest crime rate in the world.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What is the most expensive city in the United States? 미국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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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도시 중 하나인 뉴욕과 샌프란시스코New York and San Francisco! 물가지수price index는 다양한 지표를 이용하지만 여기서는 월세monthly rent를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생활하는 데 필요한 인터넷, 전기, 전화, 식비, 자동차 유지비 등은 저렴한 편이지만 주거비용dwelling expense인 월세가 훨씬 비싸답니다.

한국에서도 핫플레이스라고 하는 곳은 월세가 만만치 않게 높다고 하잖아요. 미국의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도 인기가 높은 도시인만큼 월세도 높은데요. 월세는 영어로 monthly rent라고 합니다.

  • What city has the highest education fever in the United States? 미국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도시는?

우리나라에선 교육열education fever이 높다고 하면 대치동을 많이 생각할 거예요. 그렇다면 미국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요? 바로 하버드대학교, MIT, 버클리 음대와 같은 유명한 대학 22곳 정도가 있는 보스턴Boston! 보스턴은 문화도시로서 대학과 연구소나 박물관 및 보스턴 교향악단 등이 모여 있고요. 또한 공업도시로서 고급 직물, 피혁제품, 정밀기계 등의 비중도 높아요. 이곳에도 사계절이 있지만 봄은 짧고 겨울은 눈이 많이 내리고, 여름에는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휴교가 되기도 합니다.

교육열education fever하면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인데요.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정도는 영어로 말할 수 있어야겠죠? The education fever in Korea is the highest in the world.

  • What is the most typical American city? 가장 미국다운 도시는?

처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한테 가장 한국다운 곳을 소개해야 한다면 대부분이 안동 하회마을이나 용인 민속촌 등을 꼽을 거예요. 그렇다면 미국인이 생각할 때 가장 미국다운 도시는 어디일까요? 바로 일리노이주 북동부에 위치한 시카고Chicago입니다. 시카고는 미시간 호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바람의 도시windy city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바람이 많은 곳입니다. 시카고에는 현대적인 고층건물skyscraper과 고전적인 건축물architecture이 공존하여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요. 그리고 이곳에는 싸고 맛도 좋은 맛집이 즐비해 먹거리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고층건물은 영어로 skyscraper라고 해요. “그 고층건물은 시카고에서 가장 크다.”를 영어로 해볼까요? The skyscraper is the tallest building in Chicago.

  • What is the most sensitive American city? 미국에서 가장 서정적인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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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꼽은 멜랑꼴리한 분위기에 젖고 싶은 서정적인 도시는? 바로 24시간 잠 못 이루는 도시로 유명한 시애틀Seattle! 시애틀은 비가 많이 와서 구름이 해를 가리는 날이 잦고, 숲이 우거져 있고 어두컴컴하여 우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날씨 때문인지 커피 문화culture of coffee가 발달한 이곳에 스타벅스 본사headquarters가 위치해 있어요.

‘본사’는 영어로 headquarters하고요, 항상 복수형으로 쓰인다는 점을 주의해주세요. “스타벅스의 본사는 시애틀에 있다.”를 영어로 옮기면 The Starbucks headquarters is located in Seattle.입니다.

  • What city has few cafes in the United States? 미국에서 가장 카페가 적은 도시는?

요즘 한국에서도 가장 흔하면서도 붐비는 곳 중 하나가 커피숍일 거예요.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는 물론이고 동네에서도 커피숍이 즐비하죠. 하지만 커피를 널리 대중화한 미국에서도 커피숍을 찾기 힘든 도시가 있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가장 커피숍이 없는 도시는 어디일까요? 유타주의 최대 도시인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예요. 왜일까요? 그 이유는 이 도시의 70~80%이상의 인구가 모르몬교이기 때문이에요. 모르몬교Mormon의 교리 중에는 술, 담배, 마약, 커피 등을 금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모르몬교를 믿는 사람이 많은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커피숍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 What city is the largest crime rate in the United States? 미국에서 가장 범죄율이 높은 도시는?

많은 분들이 미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를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바로 디트로이트Detroit입니다. 디트로이트가 발전하게 된 계기는 바로 자동차 산업car industry 때문인데요. 자동차 산업으로 도시가 성장하다가 자동차 공장들이 중부로 옮겨가면서 실업자가 늘어나게 된 거예요. 실업률unemployment rate이 증가하면서 먹고 살기 힘들어지자 범죄율도 점점 높아지게 된 거죠. 또 디트로이트에 부채debt가 어마어마해서 파산 상태bankruptcy condition가 되었는데요. 도시가 파산하여 경찰에 월급을 줄 수 없게 되고 근무시간이 줄어들자 범죄율이 증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실업률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실업률의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를 영어로는 어떻게 말할까요? There is concern about rising unemployment rates.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도시별 특징을 재밌게 읽으셨나요? 앞에 말씀드린 도시들의 특징은 매해 변하기도 하고요, 사람마다 느끼는 분위기는 다를 수 있어요. 여기서 말씀드린 내용들은 저의 경험과 통계자료를 토대로 선정된 도시라는 사실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시마다 특색이 있으니 기회가 되면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미국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해 보면 좋겠네요.

 

디바제시카의 미드나잇 잉글리시

  • 디바제시카 지음
  • 은밀하고 짜릿하게 네이티브 영어를 훔쳐본다!

문화의 차이점을 말할 때 culture shock 또는 cross-culture라는 말을 쓰죠. 글로벌 시대에는 특정 문화가 우월하다 그렇지 않다를 판단하는 건 의미 없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글로벌 마인드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 오늘은 꼭 기억해 두어야 할 미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Tip 9 Don’t touch or kiss American kids just because they look cute.

미국 아이들이 귀엽다고 만지거나 키스하지 마세요. 아이가 귀엽다고 말하는 것은 괜찮지만 만지는 건 위험합니다. 미국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나라예요. 이런 문화적인 차이를 조금만 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젊은 남자분이 어린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런 경우 경찰에 잡혀갈 수도 있어요. 실수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영어 표현 몇 가지 정리해 볼게요. ‘~하지 마라’는 명령문은 ‘Don’t+동사원형’으로 써요. “아이들이 귀엽다고 만지거나 키스하지 마세요.”를 영어로 옮기면 Dont touch or kiss American kids just because they look cute.라고 할 수 있죠.

 

Tip 8 Don’t honk your horn at drivers who make a slow start.

Don’t honk your horn은 ‘자동차의 경적을 빵빵대고 울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누구에게? to the drive who has a slow start ‘늦게 출발하는 사람에게!’ 제가 경험한 바로는 교통 문화에 있어서는 확실히 미국이 모범 적인 것 같습니다. 가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면 한국에서 무법자처럼 운전하는 분들을 만났을 때인데요. 미국 사람들은 대체로 운전할 때 매너도 좋고 법도 잘 지키더라고요. 미국에서 직접 경험했던 건데, 거의 1분 이상을 서 있었는데 뒤에서 경적을 울리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우리와 다르냐고요? 첫 번째는 그들은 여유가 있고요. 두 번째로는 자동차 안에 어떤 사람이 타고 있는지 알 수 없잖 아요. 혹시라도 누가 해코지할지도 모르니까요. 총기 소지가 가능한 나 라여서 조금 더 조심하는 면도 무시할 수 없죠.

 

Tip 7 Don’t stop your car for hitchhikers. 히치하이킹

길에서 손 흔드는 사람을 태워주지 말 것. 영화에서 보면 모르는 사람인데 차에 태워주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절대 태워주면 안 됩니다. 짧은 치마를 입고 화려하게 화장한 여자분들은 히치하이킹이 아니라 성매매일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그렇다면 남자는 괜찮을까요? 절대 안 되죠. 인상만 보고 판단하는 건 위험합니다.

“히치하이커를 태워주지 말라.”는 문장은 Dont stop your car for the hitchhikers. 이렇게 쓸 수 있어요. 이 문장에서 hitchhiker는 hitchhike ‘히치하이크하다’의 명사형입니다.

 

Tip 6 Don’t bribe policemen with money.

경찰에게 뇌물을 주지 마세요. 우리는 기껏해야 여행자이거 나 이민자일 뿐인데 미국의 법과 맞서면 안 됩니다. 만약에 교통 법칙 금을 내라고 하는데 뇌물을 주려고 했다? 그럼 바로 수갑 찹니다. bribe someone with money. ‘돈으로 사람을 매수하다’라는 의미입니다.

 

Tip 5 Don’t hold hands with the same sex.

동성끼리는 손을 잡지 마세요. 미국 사람들은 몸이 닿는 걸 좋아 하지 않습니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죠. 영어로는 Keep your distance!라고 해요. 거리에서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은 사람은 보기 힘듭니다. 모르고 부딪혔을 때는 바로 sorry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남자 들이 손잡고 다니면 100% 게이입니다. 여자랑 여자랑 손잡으면? 10%빼고는 거의 레즈비언이라고 보면 되죠. 오해받고 싶지 않다면, 조심하세요!

 

Tip 4 Don’t try to get rid of your beauty marks.

애교 점을 빼려고 하지 마세요. 마릴린먼로를 떠올리면 애교 점이 생각나시죠? 이런 점을 beauty mark 또는 beauty spot이라고 해요. 미국 사람들은 이 점을 뺀다고 하면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냥 그대로 두죠.

 

Tip 3 Don’t drink in front of conveniene stores.

편의점 앞에서 술 먹으면 안 됩니다. 미국법상 길거리에서 술을 절대 먹을 수 없어요. 법적으로 인정된 장소에서 먹지 않으면 바로 위법으로 쇠고랑 찹니다. 만약에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셔야 한다면 무조건 술병을 종이에 싸서 마셔야 해요. 주마다 법이 약간 다른데요. 어떤 주에서는 아예 먹을 수 없고 물론 종이에 싸서 먹을 수 있는 주도 있습니다. 운전하고 가는데 옆 좌석에 술이 있다면? 이것도 바로 딱지 뗍니다. 술은 무조건 트렁크 안에 넣어야 해요. 운전석 옆자리에 술이 있다면 운전 중에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트렁크 안에 옮겨두는 것 잊지 마세요.

 

Tip 2 Try not to carry and use fifty or hundred dollar bills. 100달러

미국에서는 50달러나 100달러짜리 지폐를 별로 선호하지 않아요. 미국 사람들은 현금을 별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요. 그런데 100달러짜리를 내면 위조지폐인지 아닌지 반드시 살펴보죠. 그만큼 위조지폐가 많기도 하고요.

 

Tip 1 Don’t try to use a baby voice or charm to attract American men.

미국 남자의 마음을 끌려고 앳된 목소리로 얘기하거나 애교를 부리지 마세요. 여자분들에게 해당되는 얘기인데요. 미국사람들은 애교를 어색해 하고 좀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어떻게 매력을 어필하냐고요? 외모적으로는 섹시sexy, 금발blonde, 잔 근육이 있는toned body, 구리빛 피부tanned skin, 상냥한 미소beautiful smile를 들 수 있죠. 성격적으로는 재밌고funny, 외향적이고outgoing, 자신감 넘치고confident, 친절하고friendly, 쾌활한bubbly 것을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하지 말아야 될 아홉가지 행동을 영어 표현과 함께 살펴봤어요. 미국 문화와 가까워질수록 영어가 낯설지 않죠?

 

 

디바제시카의 미드나잇 잉글리시

  • 디바제시카 지음
  • 은밀하고 짜릿하게 네이티브 영어를 훔쳐본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세계의 이목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스포츠 축제입니다. 또 프로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 리그, 메이저 리그, NBA도 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데요. 최근에는 우리나라 선수들도 세계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해외 경기를 안방에서 관람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해외 중계를 보면서 영어 표현이 궁금하지는 않으신가요? 기본 회화에서 고급 뉴스까지! 오늘은 스포츠 영어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스포츠에 많이 쓰이는 영어 표현]

  • ’16강’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the round of 16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쉬워서 놀랐다고요? 그렇다면 8강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the round of 8? 아닙니다. 8강은 quarter final이라고 합니다. 4강은 semi-final이라고 하고요. 잠깐 발음을 짚어보면, semi-를 [세미]로 발음하는 분들이 많은데, 미국에서는 [세마이]라고 발음한다는 것, 기억하세요! 그렇다면 3~4위전은? 그렇죠, bronze medal match! 동메달을 따기 위한 경기이니까요. 결승전은? 그렇죠, final이라고 하죠.

  •  “한국이 8강에 진출했다.”를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요?

8강은 quarter final이라고 배웠으니까 ‘진출했다’만 해결하면 되겠네요. ‘진출했다’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는 move onto를 쓰고 신문이나 뉴스에서는 advance to를 씁니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인 회화문에서) Korea moved onto the quarter final.

(신문이나 뉴스에서) Korea advanced to the quarter final.

  •  “내일 한국은 태국과의 축구 경기가 있다.”를 영어로 말해 보세요.

먼저 ‘~와 싸우다’라고 하면 fight against를 일반적으로 쓰죠. 또 ‘격돌하다’는 의미로 take on을 쓰기도 합니다. 종목 앞에는 in을 쓰는 것도 기억하시고요.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인 회화문에서) Korea will fight against Thailand in soccer tomorrow.

(신문이나 뉴스에서) Korea will take on Thailand in soccer tomorrow.

  • “경기 2분을 남겨놓고 한국이 골을 넣었습니다.”를 영어로 말해 볼까요?

힌트! 골을 넣었다는 표현은 score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한국이 골을 넣다’는 Korea scored a goal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남다’는 remain을 쓰면 되니까 ‘2분 남겨놓다’는 2 minutes remaining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리고 with는 이유나 결과를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정리해 보면,Korea scored a goal with 2 minutes remaining.

  • “한국이 이번 경기를 이기면 다음 상대로 일본을 만납니다.”를 영어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먼저 ‘~한다면’은 접속사 if를 써요. ‘경기를 이기다’는 win the match라고 하고요. 정리하면 ‘한국이 이번 경기를 이기면’은 If Korea wins the match라고 할 수 있죠. 다음 부분을 해결해 볼게요. 국가는 대명사 they로 받을 수 있어요. ‘만나다’는 잘 아시죠? 그러니까 ‘다음 상대로 일본을 만납니다’는 they will play against Japan입니다. 모두 연결해서 문장을 만들어 보면 If Korea wins the match, they will play against Japan. 이때 play against 대신에 face를 쓰기도 하는데요, face를 쓰면 조금 더 고급스러운 표현이 됩니다.

  • ‘금메달을 따다’ 는 영어로 어떻게 쓰는지 알아볼까요?

물론 get동사도 쓸 수 있지만, take동사를 써서 take a gold medal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이 표현보다 더 자주 쓰이는 것은 win a gold medal이니 모두 기억해 두면 좋겠죠.금메달

  • ‘경기에 지다’라고 말할 때는?

물론 lose도 가능하지만 defeat를 쓰면 좀 더 고급 표현이 됩니다. “일본이 한국에게 졌다.”를 문장으로 만들면, Korea defeated Japan.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상대하기 어려운 팀’을  영어로 하면 뭘까요?

difficult team? 아니죠, tough opponent라고 해야 합니다. 문장으로 만들어 보면 “일본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는 Japan are a tough opponent.라고 말할 수 있어요. opponent는 ‘경쟁관계에 있는 팀’을 말할 때 쓰는 단어고 ‘계약이나 같이 일하는 상대편’을 말할 때는 counterpart를 쓴답니다.

  • “한국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먼저 ‘승승장구’를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지 잘 생각해 보세요. 이 문장은 Korea is on a roll.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기서 on a roll은 ‘잘 굴러가고 있다’라는 뜻입니다. 무언가 일이 잘 풀릴 때, 이 표현을 쓸 수 있죠.red

  • “역전승을 거두다.” 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해 보세요.

‘역전승’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표현이 come-from-behind victory라고 따로 있습니다. 문장으로 만들면 We made/took a come-from-behind victory. 이렇게 표현하면 됩니다. come-from-behind victory는 한 단어처럼 빠르게 발음해주시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에서 많이 쓰는 영어 표현을 다양하게 배웠는데요. 처음에는 쉬운 단어를 익히고 조금씩 어려운 단어를 연습하면 스포츠 영어에 자신감이 붙을 거예요. 위에서 배운 문장들을 기본으로 다양한 표현을 연습해 보세요.

 

디바제시카의 미드나잇 잉글리시

  • 디바제시카 지음
  • 은밀하고 짜릿하게 네이티브 영어를 훔쳐본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로 영어 공부하는 분들 많이 계시죠? 오늘은 우리나라 영화 제목을 영어로 바꿔 보면서 영어를 배워보겠습니다. 영화 제목을 지을 때는 내용은 물론이고 그 나라의 문화와 상황에 어울리게 만들어야 하는데요. 잘 번역된 영화 제목을 보면서 영어 공부 시작해 볼까요?

<엽기적인 그녀>는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정답은 My sassy girl입니다. sassy는 ‘콧대 높고 도도한 느낌이 나는’ 여자한테 많이 쓰는 말이에요. 단어의 느낌을 정확히 알 수 없을 때는 구글 이미지 검색을 추천합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그림이 낫다.  A picture says a thousand words.라는 말도 있잖아요. 콧대 높은 여자친구를 찾고 있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You are looking for a sassy girl friend? “너 도도한 여자 친구 찾고 있는 거야?”

<조선 명탐정>은 영어 제목을 어떻게 지어야 할까요?

detective는 ‘탐정’이라는 뜻이죠. 이 영화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이 주인공인데요. 그래서 제목은 Detective K라고 합니다. 느낌을 깔끔하게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위험한 상견례>를 외국인 친구한테 소개해주고 싶다면 뭐라고 할까요?

Meet the in-laws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댁 쪽 사람들은 in-law가 붙어요. ‘위험한’이라는 뜻은 없지 않느냐고요? 꼭 ‘위험한’이라는 수식을 붙이지 않아도 느낌을 살릴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또는 두 가족의 충돌을 강조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Clash of two families 이렇게 하면 충분히 의미 전달이 되죠. 미국은 다문화 국가이다 보니까 문화 간의 충돌이 종종 있을 수 있는데요. 영어로 한 번 옮겨보겠습니다. There can be a clash of cultures. “문화들의 충돌이 있을 수 있다.”

<감시자들>이라는 영화 기억나세요?

‘감시자들’이라고 하니까 많은 분이 watchers, observer를 생각하시더라고요.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은 Cold eyes. 누군가 당신을 싸늘하게 쳐다본다니 이런 발상, 멋지지 않나요? 감시하고 있는 눈빛을 표현하는 거죠. 신선하게 정말 잘 지은 제목인 것 같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을 영어로 바꿔볼까요?

The War of Crime? 가능하긴 하지만 영화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부제가 있었어요. 시대의 법칙! 외국 사람들이 한국 영화에 대해 잘 모르잖아요. 이 영화는 비리 세관 공무원이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를 통해 악행을 저지르던 시대의 이야기인데 그렇다고 ‘시대의 법칙’을 rule of age하면 그 느낌을 못 살리거든요. 그래서 Nameless Gangster. 이름 없는 깡패들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입니다.

<코리아> 영화 제목 그대로 ‘코리아’로 하면 재미있을까요?

이 영화는 남북 단일 탁구단에 대한 스포츠 영화입니다. 내용을 드러내면서 흥미로운 제목 뭐 없을까요? 이건 제가 지은 거예요. United team. 역시 재미없죠. 남북이 연합한 느낌을 주고 싶었지만 재미가 없어서 영어 원제를 찾아 봤습니다. 그랬더니 두둥! As one. ‘하나 되어.’ 정말 괜찮지 않나요? 짧고 간결하고 명확하게! 아주 마음에 드는 제목입니다.

<부러진 화살> 입니다.

Broken arrow라고 하면 어떻겠냐고요? 나쁘진 않아요. 그런데 벌써 같은 제목에 영화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 다시 만들 수밖에 없죠. 이 영화 역시 아주 멋진 영어 제목을 지었는데요. ‘활’을 영어로 bow라고 하는데 unbowed를 썼더라고요. Unbowed는 ‘패배하지 않는, 굴복하지 않는’이라는 뜻이거든요. 한편으로는 ‘활을 당기지 않은’과 비슷한 표현이 되는 거예요. 저는 한국 영화를 영어 제목으로 바꾼 것 중에 이 제목이 가장 멋진 것 같습니다. 제목의 느낌이 확 들어오지요?

<도가니> 이 영화의 무거움을 잘 담고 있는 제목이에요.

Silenced. ‘침묵 당한’이라는 뜻이 되는 거죠. –(e)d가 붙으면 수동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음식은 음식인데 요리된 음식을 쓰고 싶다면 cooked food라고 쓰면 됩니다. 또는 계란은 계란인데 삶아졌다면 boiled egg. I am dumped.라고 하면 “나 차였어.”가 됩니다.

<내 사랑 싸가지>는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영화 내용을 보면 남자가 참 싸가지가 없는데요. 이 영화는 100일 동안 일어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00 days with Mr. 싸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그럼 ‘싸가지’를 뭐라고 해야 할까요? 싸가지 없는 남자들의 주특기는 콧대가 높고 건방지고, 자만심에 빠져있어요. sassy 떠올리신 분, 이 단어는 여자에게만 쓰이는 단어입니다. 남자나 여자에게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은 arrogant가 있어요. ‘자만하는, 오만한’ 이라는 의미입니다. 정리하면 100 days with Mr. Arrogant라고 할 수 있죠. arrogant는 매우 자주 쓰이는 단어예요. 새로운 온 상사가 멀쩡하게 생겼는데 조금 거만하다면 이럴 때 Don’t you find him arrogant? “그분 거만한 거 같지 않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장화 홍련>은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two sisters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하면 재미가 없죠. 무엇을 붙여줄까요? The tale of two sisters. 전해오는 이야기를 tale이라고 하거든요. 느낌을 정말 살린 거죠. 이런 게 바로 번역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무심히 지나쳤던 영화 제목, 이제는 그냥 흘려보낼 수 없겠죠?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그때그때 휴대 전화를 꺼내어 검색해 보세요. 어휘력이 쑥쑥 향상될 거예요. 또 감상문을 쓰는 것도 좋지만 그 영화를 표현할 수 있는 짧은 영어 단어를 찾아보는 것도 유익하겠죠?

디바제시카의 미드나잇 잉글리시

  • 디바제시카 지음
  • 은밀하고 짜릿하게 네이티브 영어를 훔쳐본다!

‘뇌섹’이란 말 들어 보셨나요? ‘두뇌가 섹시하다’는 뜻으로 똑똑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에요. 요즘은 그저 공부만 잘하는 모범생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해박하고 깊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인기가 많죠. 오늘은 간단한 영어 퀴즈를 풀며 뇌 운동 한번 해 볼까요?

첫 번째 영어 퀴즈!

It’s none your business.는 네가 상관할 바 아냐.”라는 말입니다. 이 문장에서 무엇이 빠졌을까요?

바로 of예요. It’s none of your business.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none은 대명사로 뒤에 명사가 올 때는 꼭 of를 써주셔야 합니다. non of your business 대신에 mind one’s own business를 써도 같은 의미예요. 회화문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제목 없음

Sophie: You should call her right now. 당장 그녀한테 전화해.

Sam: It’s none of your business. 신경 꺼.

Sophie: If you don’t, you’ll regret it. 그렇게 안 하면 후회하게 될 거야.

Sam: Mind your own business. 너나 잘해.

두 번째 영어 퀴즈!

미국 팝가수 Michael Bolton의 <How I am supposed to live without you?>이란 노래 아시나요? 이 문장에서 틀린 곳을 찾아보세요.

발견하셨나요? 의문사가 들어간 의문문을 만들 때 How old are you? “몇 살이에요?”라고 하지요. 아시다시피 의문문에서는 주어와 동사의 위치가 바뀌게 돼요. 이제 정답을 눈치챘나요? 맞아요.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라고 해야 맞습니다. 어순이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여러 번 따라 해 보세요.

영어퀴즈_라면먹고갈래그럼 유지태, 이영애 주연의 영화 <봄날은 간다>에 나왔던 유명한 대사,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를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Do you want to eat ramen?이라고 생각한 분들 분명 있을 거예요. 이렇게 하면 글자 그대로 직역한 거라서 친구랑 같이 김밥천국에서 진짜 라면 시켜 먹을 때 쓰는 뉘앙스입니다. 하지만 그런 의미 말고~ 모두가 아는 그 의미로 짧고, 굵게, 박력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잠깐 들르다’의 영어 표현 stop를 쓸 수 있습니다. You want to stop by my place.라고 하면 짧고 굵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영어 퀴즈!

shutterstock_75446575Do you want to make something money? 이 문장은 어디가 틀렸을까요?

“너 돈 벌기를 원하니?”라는 뜻인 것 같기는 한데 여기서는 something을 some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something까지만 써도 “너는 무언가를 만들기를 원하니?”라는 완벽한 문장이 되거든요. 따라서 뒤에 나오는 money는 어색해지는 거죠. 그러니까 “돈을 좀 벌기 원하니?”라고 하고 싶으면 some money로 써서 Do you want to make some money?라고 합니다. 그러면 make 대신에 earn이나 get을 써도 되냐고요? 둘 다 가능합니다. get은 가장 편하게 쓸 수 있고, make도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예요. earn은 신문이나 뉴스 등 공식적인 뉘앙스를 나타낼 때 많이 쓰인답니다.

사소한 실수가 큰 오해를 만들 수 있으니 실수 없이 말하는 그 날까지! 그냥 지나치지 말고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

디바제시카의 미드나잇 잉글리시

  • 디바제시카 지음
  • 은밀하고 짜릿하게 네이티브 영어를 훔쳐본다!

이성에게 호감을 사는 나만의 비법 있으신가요? ‘이성을 유혹하는 데 쓰이는 말’은 영어로 pick up lines라고 합니다. 일명 ‘작업 멘트’죠. 영어 작업 멘트는 위트가 넘치게 상대방을 칭찬해야 합니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대화를 통해 영어 작업 멘트를 알아볼까요? 여덟 가지 대화를 통해  pick-up lines를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디바제시카 책의 영어작업멘트

영어 작업 멘트 첫 번째

M : (다짜고짜 다가가서) Did it hurt? 다쳤어요?

W : …? …?

M : When you fell from heaven. 천국에서 떨어질 때요.

이때 여자가 웃으면 성공! 이 멘트는 바로 ‘개그 + 칭찬’을 절묘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이런 pick-up lines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멘트예요. 간혹 Is it hurt?가 맞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실 텐데요. hurt는 일반 동사니까 꼭 조동사 do를 써야 한다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영어 작업 멘트 두 번째

M :(다짜고짜 다가가서) Was that an earthquake? 지진 일어났나요?

W : Why? 왜요?

M : Because you just rocked my world. 당신이 지금 나를 흔들어 놓았잖아요.

rock은 ‘흔들다’라는 뜻이에요. 로큰롤 음악 들어보셨죠? 이 음악을 들으면 머리를 흔들흔들하게 되잖아요. 이렇게 상황을 연상하면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영어 작업 멘트 세 번째

M : (단호하게) You should get arrested… 당신은 체포되었습니다.

W : What are you talking about? 무슨 소리죠?

M :(달달하게 녹는 표정으로) …for stealing my heart. …내 마음을 훔쳤으니까요.

should get arrested는 ‘체포가 되어야 한다’ 즉 ‘체포되었다’라는 의미입니다. 유치하지만 이런 칭찬을 정말 사용한다고 합니다.

 

영어 작업 멘트 네 번째

M : (술집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하며 접근하는 대화) Excuse me, give me three reasons why I shouldn’t buy you a drink. 제가 당신에게 술을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대보세요.

일단 기분이 좋아지는 pick-up lines입니다.

 

영어 작업 멘트 다섯 번째

M : Do you have a Band-Aid? I just scraped my knee falling for you. 밴드 있어요? 제가 당신을 보면서 오다가 넘어졌거든요.

W : …? …?

여기서 Band-Aid는 손에 상처 났을 때 붙이는 ‘반창고’를 뜻해요. band라는 단어는 ‘띠’나 ‘끈’을 의미 할 뿐 반창고라는 의미는 없답니다. 그리고 이 Band-Aid는 우리나라 반창고의 대명사 ‘대일밴드’와 같은 상표명입니다.

그리고 scraped my knee는 ‘무릎을 긁히다’라는 뜻으로 fall의 두 가지 의미를 담은 표현입니다. ‘넘어지다’라는 뜻도 있지만 fall for가 되면 ‘~에게 홀딱 반하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영어 작업 멘트 여섯 번째

M : (차분하게 다가가서 진지하게) Give it back, give it back… my heart. 돌려주세요, 돌려주세요… 제 마음이요.

W : (웃으며) Shut up. Get out of here. 됐어. 저리 가.

여자의 반응은 욕이지만 정색을 하고 화를 내는 게 아닌 긍정입니다. 한가지 알아두실 표현 give back은 return과 같은 뜻으로 ‘~을 돌려주다’입니다. 뒤에 대명사가 올 때 어순에 주의해서 give it back으로 대명사는 중간에 온다는 걸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영어 작업 멘트 일곱 번째

M : Can I get your picture? 당신의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W : Why? 왜요?

M : To show my friends that angels do exist. 제 친구들한테 천사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요.

미국 사람들은 보통 사진 찍어 달라고 부탁을 받으면 흔쾌히 찍어주죠. 그런 상황을 이용한 표현이에요. 주의할 점은 내 사진을 찍어달라는 게 아니라 “당신의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이기 때문에 get/take your picture를 쓰는 것입니다.

 

영어 작업 멘트 여덟 번째

M : do you have the time? 몇 시입니까?

W : It’s 2 p.m. 2시에요.

M : The time to take your number down. 당신 번호를 받을 시간이네요.

“몇 시에요?”할 때 What time is it now?도 쓰지만 do you have the time?이란 표현도 있어요. do you have the time?은 “시간 있어요?”라는 뜻이 아닌가 헷갈리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시간 있어요?”는 Are you available? 또는 Do you have time now? 라고 해야 합니다.

 

이상 여덟 가지 멘트는 외국인 이성을 유혹하기에 성공한 작업 멘트들입니다. 유머와 칭찬을 적절히 섞어서 당당하게 한다면 당신도 외국인 이성을 유혹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멘트가 혹시 진부하거나, 저렴하거나, 촌스러운지, 시시하지는 않을까 고민하지 말고 당당하게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디바제시카의 미드나잇 잉글리시

  • 디바제시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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