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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ばよかった ‘~면 좋았을 걸’

실망이나 안타까움 등 강한 후회의 감정을 나타낼 때 쓰는 패턴이다.

STEP 1 핵심 표현으로 패턴 익히기

1.  학창시절에 더 공부했으면 좋았을걸. 学生時代にもっと勉強すればよかった

2. 좀 더 부모님 말씀을 들었으면 좋았을걸 もっと両親の言うことを聞けばよかった

3. 여러 사람과 사귀었으면 좋았을걸. いろんな人と付き合えばよかった

4. 전화번호를 메모해 뒀으면 좋았을걸. 電話番号をメモしておけばよかった

5. 외국계 회사에도 도전했으면 좋았을걸. 外国系の会社にもチャレンジすればよかった

STEP 2 상황별 패턴의 쓰임 익히기

上野公園の桜、すごくきれいだったね。

上野公園の桜、すごくきれいだったね。

1.

A どうしたの?二日酔い?
B うん、夕べあんなに飲まなければよかったな。

A 왜 그래? 숙취야? B 응, 어젯밤에 그렇게 많이 마시지 말걸 그랬어.

2. 

A 上野公園の桜、すごくきれいだったね。
B うん、もっと写真撮ればよかったな。

A 우에노 공원의 벚꽃, 정말 예뻤지? B 응, 사진 더 찍을걸 그랬어.

3.

A もうじき卒業だね。
B うん、もっとみんなと仲よくすればよかったな。

A 이제 곧 졸업이네. B 응, 좀 더 애들이랑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았을걸.

4.

A これ、バーゲンセールですごく安く買ったのよ。
B いいね、나도 같이 갈걸.

A 이거, 바겐세일에서 아주 싸게 샀어. B 좋네. 私も一緒に行けばよかった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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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일본어회화 핵심패턴 233》에서 발췌했습니다.

~はいやだ : ‘~는 싫어’

어떤 사항에 대해서 싫다고 하는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패턴이다. 정중형은 いやです(싫어요)로, 한자로 쓰면 嫌だ이다.

STEP 1 핵심 표현으로 패턴 익히기

  1. 야근은 싫어. 残業はいやだ。
  2. 교통 정체는 싫어요. 渋滞はいやです。
  3. 청소 당번은 싫었어요. 掃除当番はいやでした。
  4. 해외 근무는 싫지 않아. 海外勤務はいやじゃない。
  5. 혼자 사는 것은 싫지 않았어. 一人暮しはいやじゃなかった。
~はいやだ

~はいやだ

STEP 2 상황별 패턴의 쓰임 익히기

  1. A 単純な仕事はいやです。단순한 업무는 싫어요.
    B 私もそう思います。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2. A 制服はいやだったな。교복은 싫었어.
    B そう?僕はいやじゃなかったな。그래? 난 싫지 않았는데.
  3. A 納期にルーズな会社はいやですね。납기를 잘 못 지키는 회사는 싫어요.
    B 本当に困りますね。정말로 곤란하죠.
  4. A 나이 먹는 건 싫어. 年を取るのはいやだね。
    B でも、私は今の年が一番いいな。하지만 난 지금 나이가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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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일본어회화 핵심패턴 233>에서 발췌했습니다.

 

って : ~란, ~라는, ~라는 것은, ~래

회화체에서 자주 사용하는 패턴이다. 문장 가운데에서 と(∼라고), という(∼라는), といって(∼라고 하면서), というのは(∼라는 것은), は(∼은)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STEP 1 핵심 표현으로 패턴 익히기

1 우리 개는 워리라고 해. うちの犬はウォリーって言うの。

2 「I LOVE YOU」라는 곡은 명곡이에요. 「I LOVE YOU」って曲は名曲です。

3 친구 문병 간다고 하면서 나왔어. 友だちのお見舞いに行くって出てきた。

4 사춘기 중학생이라는 건 굉장하네요. 思春期の中学生ってすごいですね。

5 진로 언제 정했어? 進路って、いつ決めたの?

STEP 2 상황별 패턴의 쓰임 익히기

温泉って最高!

温泉って最高!

1. A 温泉って最高!

   B 本当!気持ちいいなあ。

    A 온천은 최고야!  B 정말~! 기분 좋다!

2. A 大事な話って何?

   B 私ね、高橋君に告白したの。

           A 중요한 이야기란 게 뭐야?  B 나 있잖아, 다카하시 군에게 고백했어.

3. A 赤ちゃんって、かわいいですね。

   B そうですね、天使みたいですね。

           A 아기는 귀엽죠.  B 그러네요, 천사 같아요.

   4. A 경주는 어떤 곳이에요?

B 1000年以上前の首都ですよ。

       A 慶州ってどんな所ですか。 B 1000년 이상 전의 수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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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일본어회화 핵심패턴 233》에서 발췌했습니다.

영어는 필수라서 공부하고, 그럼 일본어나 중국어등 제2외국어는 왜 공부하는 걸까요?

 “일본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설문조사를 해 봤습니다.

결과는!!

japanese

순위를 다시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1위. 일본 영화나 드라마의 대사를 알아듣고 싶을 때
2위. 일본 여행을 가고 싶을 때
3위. 이자카야나 돈까스집에서 메뉴판의 글씨를 읽고 싶어요.
4위. 영어가 안되서 일본어라도

역시,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듣고 말하는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이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했답니다! 우리나라의 가요나 드라마의 관심이 늘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도 늘겠죠?

여러분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 이름, 일본어로 어떻게 쓰지?

05

자신의 이름을 일본어로 어떻게 써야 할지는 영어로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정하시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방’ 씨 같은 경우 Bang으로 쓴다면 일본어도 バン[ばん]으로, Pang으로 쓴다면 일본어도 パン[ぱん]으로 쓰는 것이죠. 그리고 성과 이름 사이에 (중점)을 찍으세요. 안 그러면 어디까지가 성인지 어디부터가 이름인지 알 수 없습니다!

또 ‘ㅎ’이 들어가는 경우 고민되는 일이 많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윤호’라는 이름 같은 경우예요. ‘윤’과 ‘호’로 표기하려면 ユンホ가 되는데 이렇게 쓰면 발음이 ‘융호’에 가까운 발음이 됩니다. 실제 한국어 발음과 비슷하게 표기하려면 ユノ가 되는데 발음이 ‘유노’에 가까운 발음이 됩니다. 정확히 ‘윤호’라고 표기할 방법이 없습니다. 표기 위주로 쓰려면 ユンホ가 되고 발음 위주로 쓰려면 ユノ가 되는데, 어떤 것을 쓸지는 본인이 맘에 드는 것으로 골라야겠지요.

06

2. ‘잘 부탁합니다’라는 인사말을 분석해 볼까요?

‘잘 부탁합니다’가 일본어로 どうぞ よろしく おねがいします인데 맨 앞에 있는 どうぞ는 여기에서는 ‘제발’, ‘부디’라는 강조의 뜻입니다. 가운데 よろしく이라는 뜻이고 끝의 おねがいします부탁합니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맨 앞의 どうぞ를 빼고 よろしく おねがいします라고 할 수도 있어요.

또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상대라면 おねがいします(부탁합니다)를 빼고 どうぞ よろしく 혹은 よろしく라고만 할 수도 있어요. ‘잘 부탁해’라는 반말이 되는 거죠.

※ 위 내용은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에서 발췌했습니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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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어로 핸드폰과 스마트폰은 따로 불러요.

스마트폰

한국에서는 스마트폰도 ‘핸드폰’, ‘휴대폰’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서는 스마트폰과 폴더폰을 분명히 구별합니다. 스마트폰은 일상적으로 スマホ(すまほ)라고 하는데 이는 スマートフォン(すまーとふぉん 스마트폰)을 줄인 말이지요.

ケータイ(けーたい)けいたい でんわ(携帯電話 휴대전화)를 줄인 말인데 폴더폰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스마트폰 중에서 아이폰과 기타 스마트폰을 구별하여 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이폰은 アイフォン(あいふぉん 표기는 iPhone으로 하는 경우가 많음)이라고 부르고, 아이폰이 아닌 다른 스마트폰은 スマホ(すまほ)라고 불러요. 설명을 위해서 일본어를 썼는데 뜻만 이해되시면 글자에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04

2. ‘당신’은 여자가 남편에게 쓰는 말이에요!

한국어에서도 ‘당신’이라는 말은 상대방을 가리킬 때 잘 쓰지 않고 부부 사이에서 주로 쓰는 말이죠? 일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일본어에서의 あなた(당신)는 여자가 남편에게 쓰는 말입니다. 거꾸로 남자가 자기 아내에게 쓰는 말은 03에서 배운 [おまえ]()라는 말입니다. 물론 남편이 아내에게 쓸 때는 ‘당신’의 뜻으로 쓰기는 하지만 단어의 기본적인 뜻이 ‘너’이기 때문에 성차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외에 ‘집사람’이라는 말은 한국어에서는 남자가 자기 아내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쓰는 말이고 거꾸로 여자가 남편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우리 집 양반’이라고 하죠? 한국어에서는 ‘사람’과 ‘양반’의 차이가 있는데 일본어에서는 남자가 자기 아내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うちの[うちの やつ](우리 집 놈)라고 하고 여자가 남편에 대해서 말할 때는 うちの[うちの ひと](우리 집 사람)라는 말을 씁니다. 그런데 이런 말들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쓰지 젊은 사람들은 잘 쓰지 않습니다.

※ 위 내용은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에서 발췌했습니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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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멋지다예쁘다는 일본어로 뭐라고 할까요?

01

‘멋지다’는 회화에서 나왔듯이 かっこいい라고 하는데 사전에는 かっこういい로 나옵니다. 그런데 일상적으로는 짧게 かっこいい라고 발음하고 쓸 때도 かっこいい로 쓰는 경우가 많아요. かっこ(う)いい는 한자로 格好いい로 씁니다. 한자를 恰好로 쓰는 경우도 있고요.

‘예쁘다’는 일본어로 きれい로 아시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그런데 きれい는 ‘아름답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조각처럼 아름답게 생긴 여자에게는 きれい라는 말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일상적으로 여자에게 예쁘다라는 말을 쓸 때는 회화에서 나온 かわいい를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かわいい는 ‘귀엽다’와 ‘예쁘다’의 사이, きれい는 ‘아름답다’와 ‘예쁘다’의 사이라고 알아 두세요. 일본 여자들이 かわいい라는 말을 매우 많이 사용합니다. 나중에 일본 관광객들을 볼 기회가 있으면 어떤 말을 하는지 유심히 들어 보세요. 가게에서 물건을 볼 때 등에 かわいい라는 말을 많이 쓸 거예요.

02

2. ‘이 씨‘, ‘김 씨라고 불려도 화내지 마세요!

한국어에서는 ‘이 씨’, ‘김 씨’처럼 성 뒤에 ‘~씨’를 붙여서 부르면 낮춰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요? 일본어는 さん(~)을 성 뒤에 붙이기도 하고 이름 뒤에 붙이기도 하며 성과 이름을 다 말하고 나서 붙이기도 합니다. 친한 사람은 이름 뒤에 ~さん을 붙여서 부르고 친하지 않은 사람은 성 뒤에 ~さん을 붙여서 불러요.

일본은 성의 종류가 무척 많아서 성만 불러도 누구인지 구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국과 달리 성 뒤에 ~さん만 붙여 부르는 것 같아요. 또 병원이나 은행 등과 같이 절대로 사람을 틀리게 부르면 안 되는 상황에서는 성과 이름을 다 말하고 나서 ~さん을 붙입니다. 아무리 성만 가지고도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해도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성과 이름을 모두 부르는 겁니다.

또 이름 뒤에 ~ちゃん이라는 말을 붙여서 부르기도 하는데 이 말은 ~さん과는 달리 상대방을 매우 친근감 있고 귀엽게 부를 때 씁니다. 주로 동년배나 아랫사람에게 쓰지만 윗사람에게 쓰는 경우도 있어요.

※ 위 내용은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에서 발췌했습니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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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나가를 외우지 않아도, 문법을 외우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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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귀를 열고 배우는 소리 중심 학습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공부는 아직도 눈에만 힘을 주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의 문자를 먼저 암기하고 읽기와 쓰기 중심의 학습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읽고 쓰는 연습을 먼저 하게 되면 글자에 얽매이게 되어 글자 하나하나를 또박또박 읽게 되고, 또 각 글자의 소리를 한국어 발음에 맞추어 발음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결코 자연스러운 일본어 발음은 물론 억양도 나오지 않게 되지요. 게다가 일본어는 글자 그대로 발음하지 않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에 어색한 일본어 발음을 하게 됩니다.

소리 패턴 학습법이란, 간단히 말해서 눈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 공부하는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책은 펴지 않고 오디오만 들으면서 그 소리를 들리는 대로 따라하는 학습법이지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조차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소리로만 공부하면 됩니다.

다음은 소리 패턴 학습법의 단계별 순서를 구체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1단계 : 처음에는 책을 보지 말고 오디오만 들어 보세요!
오디오를 들을 때 한 단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듣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별로 반복해서 적어도 세 번 이상 들으세요. 처음 들을 때는 따라하려 하지 말고 그냥 소리에 집중만 해서 들으세요. 어떤 소리인지, 어떤 억양인지를 생각하면서 들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들을 때 따라서 말해 보세요. 세 번째 들을 때는 좀 더 자연스러운 발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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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책을 펴서 글자를 구경하는 기분으로 오디오를 들어 보세요!
어느 정도 1단계를 충실히 학습하여 일본어 소리에 익숙해졌다면 이제는 오디오를 들을 때 책을 펴고 글자를 구경한다는 기분으로 오디오와 책을 함께 보세요.

3단계 : 슬슬 쓰기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오디오를 들으면서 책에 쓰여 있는 일본어 글자가 눈에 익숙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이제부터 쓰기 연습을 시작해도 됩니다. 단,쓰기 연습을 할 때 히라가나부터 시작하시고,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동시에 학습하지 않도록 합니다. 서로 모양이 비슷한 글자가 많아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둘 다 제대로 읽지 못하게 되는 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4단계: 일본어 소리와 억양에 집중하여 소리 내어 따라해 보세요!
3단계까지 착실하게 수행하여 끝까지 책을 다 보았다면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서 봅니다. 이때는 큰 소리로 따라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때는 책의 일본어 부분을 손으로 가리고 한국어 부분만 보면서 일본어로 말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 패턴 학습법은 단지 일본어의 발음과 억양 즉, 회화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화는 물론이고 한자 역시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한자를 읽기와 쓰기 위주로 공부하면 책을 볼 때는 해석도 잘하고 이해도 되지만 듣기에서는 한자의 소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소리 패턴 학습법을 통하여 착실히 공부해 나간다면 일본어의 자연스러운 발음과 억양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착실하게 공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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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나가를 외우지 않아도, 문법을 외우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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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발음은 우리말과 비슷하여 간혹 일본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첫걸음 교재에는 해당하는 히라가나 위에 우리말 독음을 표기해 놓기도 하는데, 실제 우리말로 표기된 독음들은 정확한 일본어 발음과는 다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우리말 발음과 같거나 비슷한 것처럼 들리지만 일본어 발음 중에는 우리말에는 없는 발음도 있기에 50음도 속에 있는 각각의 발음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인이 주의해야 할 일본어 발음에 대해 배워 봅시다.

1. 일본어 모음 5개의 발음
일본어의 가나(히라가나, 가타카나) 문자를 발음 체계에 따라 다섯 글자씩 10행으로 배열한 것을 ‘50음도’라고 하는데, 이것은 사전이나 전화번호부 등의 표제어 순서에 이용됩니다. 이 50음도에서 맨 처음에 등장하는 あ행의 문자 5개인 あ・い・う・え・お가 바로 일본어의 모음입니다. 우리말의 ‘아・이・우・에・오’와 비슷해 보이지만 이 중에서 특히 ‘う’는 우리말의 ‘우’가 아니라 오히려 ‘으’에 가까운 발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우리말의 ‘으’를 발음할 때보다 입술의 힘을 빼고 약간 좁게 하여 발음하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입술을 앞으로 너무 내밀거나 동그랗게 하면 안 됩니다.

일본어 50음도

일본어 50음도

2.た행의 つ 발음
つ를 우리말로 표기하면 ‘츠’라고 하는데 한국인들이 가장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문자 중의 하나입니다. 분명 つ 발음을 했는데 일본인이 듣기에는 요음인 ちゅ로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つ를 발음할 때는 혀끝을 잇몸 뒤에 대고 발음해야 합니다. 입술 모양은 모음う를 발음할 때와 똑같은 모양을 유지해야 하지요. 정확한 つ 발음을 하려면 무조건 つ가 들어있는 단어를 많이 듣고 많이 따라 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반복 연습이 답이지요.

3.탁음 발음
먼저 탁음 자체가 우리말 단어 중에는 그 예가 많지 않아서 몹시 발음하기 까다롭습니다. 탁음을 정확하게 발음하려면 의식적으로 각 탁음 앞에 ‘으’를 짧게 넣어 해당 탁음과 함께 연결하여 한 음절처럼 발음하면 비교적 정확한 탁음 발음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탁음인が를 발음할 때 ‘으가’의 2음절을 1음절처럼 빠르고 짧게 연이어 발음하면 됩니다.

일본어의 탁음

4. ざ행의 ざ・ず・ぜ・ぞ 발음

ざ행 중에서 ざ・ず・ぜ・ぞ는 우리말의 ‘자, 즈, 제, 조’에 가까운 발음이지만 실제 우리말에는 존재하지 않는 발음이지요. 오히려 영어의 [z]에 더 가까운 발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확한 ざ 발음을 하려면 먼저 さ를 발음한 후에 혀끝을 위 앞니와 잇몸 사이에 살짝 붙였다 떨어뜨리면서 ざ 발음을 하면 됩니다. ず・ぜ・ぞ 발음도 동일한 방법으로 연습하시면 됩니다. 단, 혀가 입천장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5.장음
일본어의 장음은 우리말에 있는 장음과는 존재감이 다릅니다. 장음이냐 단음이냐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장음이 들어있는 단어인 경우는 정확하게 장음으로 발음해야 하지요. 일본어에서 장음이 되는 경우는 あ단 음 뒤에 あ가 올 때, い단 음 뒤에 い가 올 때, う단 음 뒤에 う가 올 때, え단 음 뒤에 え 또는 い가 올 때, お단 음 뒤에 お 또는 う가 올 때의 4가지 경우입니다. 이때 뒤에 오는 각각의 모음은 그 음을 발음하지 않고 앞 음을 길게 발음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 선생님: 先生(せんせい)를 말할 때에는 문자 그대로 “센세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센세-“라고 ‘세’를 길게 발음합니다.

참고로, 가타카나의 장음은 하이픈(-)으로 표기합니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아사리 지음
히라나가를 외우지 않아도, 문법을 외우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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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문자는 크게 히라가나(ひらがな)와 가타카나(カタカナ)가 있으며, 한자도 같이 사용됩니다. 각 문자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까요?

1. 히라가나(ひらがな)

일본의 헤이안(平安, へいあん)시대 초기인 약 9세기경에 완성된 문자로, 궁중의 귀족 여성들에 의하여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한자의 초서체를 본떠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히라가나는 글자의 모양이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은 히라가나 중에서 모양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글자들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일본어 문자의 읽는 법을 한글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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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타카나(カタカナ)

한자의 획의 일부만 떼어서 만든 문자로, 둥근 곡선 형태로 되어 있는 히라가나와는 다르게 글자의 모양이 각이 지고 딱딱한 직선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가타카나는 주로 외래어, 고유명사(인명, 지명 등), 광고문, 간판, 의성어와 의태어 등에 사용되는 글자이기 때문에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품사는 오로지 명사뿐입니다. 하지만 외래어나 고유명사 등이 아닌 일반 명사라고 해도 말하는 사람이 주관적으로 특별히 강조하여 나타내고 싶은 경우는 히라가나가 아닌 가타카나로 바꾸어 표기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가타카나 중에서 모양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글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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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자(漢字)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한자는 뜻을 나타내는 표의문자입니다. 한국어에 사용되는 한자체는 구자체(舊字体)라고 하는데, 일본어에 사용되는 한자체는 한자의 획수를 줄여서 간략하게 쓰는 신자체(新字体)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에 쓰이는 한자와 다른 모양으로 쓰이는 한자가 꽤 많은 편입니다. 아래의 표는 대표적인 일본 한자의 형태입니다.

뜻(음) 나라 (국) 배울 (학) 일만 (만) 모일(회) 몸(체) 기운(기) 올(래)
한국
일본
뜻(음) 마땅할(당) 팔(매) 떠날(발) 나쁠(악) 즐거울(락) 낮(주) 변할(변)
한국
일본

Tip. [아사리 선생님의 특별한 일본어 공부법] 정말 히라나가, 가타카나를 외우지 않아도 되나요?

일본어는 글자 그대로 발음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외우면 글자에 얽매여 버리기 쉽습니다. 그 결과 글자 하나하나를 또박또박 읽게 되고, 각 글자 소리를 한국어 발음에 맞추어 발음해 버리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니 일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듣거나, 기껏 일본어로 말해도 일본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한 부작용 없이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쉽게 학습하려면 일본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까지 책을 보지 말고 소리로만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잘못된 발음과 억양으로 배우면 나중에 고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글자부터 공부하지 않는 것, 귀로 공부하는 것! 바로 외국어 공부의 첫걸음입니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선생님의 특별한 공부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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