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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영어는 공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반성합시다! 언어는 문화를 반영한다고 하잖아요. 네이티브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싶다면 미국인들의 문화와 생활에 관심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조금씩 생활 속에서 익숙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느는 걸 체감할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은 미국인들이 뽑은 미국 국민 브랜드를 알아보며 좋은 표현들을 익혀보겠습니다.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기서 잠깐! 퀴즈로 시작해 볼까요.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영어로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 보세요. 좋은 표현 하나 말씀드릴게요. most representative brand in U.S. 라고 할 수 있어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미국의 대표 브랜드를 분야별로 하나씩 알아볼까요?

 

Beer – Budweiser, Coors 맥주

beer

우리나라의 대표 맥주 브랜드가 Hite나 Cass라면 미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Miller?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미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는 바로 Budweiser와 Coors입니다. Budweiser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Coors는 모르시는 분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은데요. Coors는 다른 맥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대학생들이 즐겨 마십니다. 개인적으로 맛을 평가하자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맥주보다는 조금 더 연해서 부드러운 맥주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네요.

 

Sports – Nike, New Balance 스포츠

 

미국 스포츠 브랜드 하면 Adidas, Reebok 등등 여러 가지 이름이 떠오를 텐데요. 미국인들은 Nike와 NB(New Balance)를 미국의 국민 브랜드로 생각한다고 해요. Nike는 그리스 신화의 승리의 여신 니케Nike의 미국식 발음을 가져와 ‘나이키’라고 이름 지었다고 해요. 나이키는 미국인들도 즐겨 애용하는 브랜드로 미국에는 상설 매장이 있어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굳이 신상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여름과 겨울이 끝나갈 무렵에는 시즌 오프 할인으로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답니다.

NB는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선호하는 브랜드죠. 게다가 약 120여 개국에 진출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어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뉴발란스가 운동화 하나에도 신는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철학으로 오랜 기간 끊임없이 노력을 이어왔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람들의 움직임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더하고자 하는 가치를 사람들이 알아준 거죠.

 

Clothing – Levis 의류

 

미국의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는 뭐가 떠오르세요? American Eagle? Guess? Polo? 놀랍게도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대표 의류 브랜드는 청바지의 대명사 Levis입니다. 초기의 리바이스 진은 디자인보다는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했다고 해요. 값싸고 좋은 질로 승부한 리바이스는 미국에서 대중화에 성공했죠.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비싼 청바지로 인식되어 있지만, Calvin Klein이라든지 Levis는 미국에서 부담 없이 즐겨 입을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외에도 Gap이나 Polo, Ralph Lauren 같은 고가의 브랜드도 있어요. 특히 Polo는 좀 고가지만 편하게 입는 옷이고요. Ralph Lauren은 영국 귀족들이 입는 스타일이에요. 미국인들은 영국 스타일을 동경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1964년에는 워싱턴 박물관에 리바이스 진이 진열될 정도로 미국 의류에서 리바이스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세일’ 관련 표현 몇 개 알아보고 갈까요?

  • offer 보통 짧은 기간 동안하는 세일을 offer라고도 해요. special offer하면 ‘특별 세일’ 정도가 됩니다.
  • 2 for 1/Buy 1 get 1 free 두 개를 하나 값으로 살 수 있음
  • Free gift/Freebie included 사은품 증정

 

Car – Ford 자동차

트럭

‘차량, 탈것’은 영어로 vehicle이라고 말하기도 해요. 우리나라는 대부분 고급스러운 중대형 세단을 선호하죠. 하지만 제가 미국에 가서 깜짝 놀랐던 점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보지 못 했던 pick-up truck이 많다는 거였어요. 픽업트럭이 남성스럽기 때문에 멋지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실용적이고 튼튼하다는 거죠. 여가를 주로 가족과 함께 보내는 미국인들은 레저나 캠핑을 자주 즐기는데요. 이때 픽업트럭처럼 유용한 차도 없죠.

 

Motorcycle – Harley-Davidson 모터사이클

할리데이비슨

1903년에 창립된 할리데이비슨은 100년이 훌쩍 넘은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군용 사이클을 조달하게 되면서 민간용 모터사이클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세계대전이 끝나고 다시 민간용 모터사이클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2000년에는 드디어 일본의 유명 모터사이클 브랜드를 제치고 세계 1위의 브랜드로 올라서게 돼요.

여기서 잠깐 퀴즈! “그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탔다/내렸다.”는 영어로 뭘까요? He got on/got off the bike.라고 하시면 돼요.

 

Underwear – Victoria’s Secret 속옷

속옷은 영어로 underwear나 lingerie라고 하면 됩니다.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바로 최초로 속옷 패션쇼를 열어 유명해진 빅토리아 시크릿이에요. 이 무대는 세계 정상급 패션모델들만이 설 수 있기 때문에 여성 모델들에게는 꿈의 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5년부터 시작되어 매해 황금시간대에 열리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빅토리아 시크릿 엔절’이라고 하여 최고의 모델을 고용하는 마케팅으로 유명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인이 뽑은 미국을 가장 대표하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미국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알아보며 그들의 문화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나요? 쇼핑 욕구만 자극한 건 아니겠죠? 뭐니뭐니 해도 ‘나’라는 브랜드에 집중하며 영어 공부 계속해 봐요~

 

 

디바제시카의 미드나잇 잉글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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