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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귀를 열고 배우는 소리 중심 학습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공부는 아직도 눈에만 힘을 주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의 문자를 먼저 암기하고 읽기와 쓰기 중심의 학습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읽고 쓰는 연습을 먼저 하게 되면 글자에 얽매이게 되어 글자 하나하나를 또박또박 읽게 되고, 또 각 글자의 소리를 한국어 발음에 맞추어 발음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결코 자연스러운 일본어 발음은 물론 억양도 나오지 않게 되지요. 게다가 일본어는 글자 그대로 발음하지 않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에 어색한 일본어 발음을 하게 됩니다.

소리 패턴 학습법이란, 간단히 말해서 눈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 공부하는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책은 펴지 않고 오디오만 들으면서 그 소리를 들리는 대로 따라하는 학습법이지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조차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소리로만 공부하면 됩니다.

다음은 소리 패턴 학습법의 단계별 순서를 구체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1단계 : 처음에는 책을 보지 말고 오디오만 들어 보세요!
오디오를 들을 때 한 단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듣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별로 반복해서 적어도 세 번 이상 들으세요. 처음 들을 때는 따라하려 하지 말고 그냥 소리에 집중만 해서 들으세요. 어떤 소리인지, 어떤 억양인지를 생각하면서 들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들을 때 따라서 말해 보세요. 세 번째 들을 때는 좀 더 자연스러운 발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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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책을 펴서 글자를 구경하는 기분으로 오디오를 들어 보세요!
어느 정도 1단계를 충실히 학습하여 일본어 소리에 익숙해졌다면 이제는 오디오를 들을 때 책을 펴고 글자를 구경한다는 기분으로 오디오와 책을 함께 보세요.

3단계 : 슬슬 쓰기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오디오를 들으면서 책에 쓰여 있는 일본어 글자가 눈에 익숙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이제부터 쓰기 연습을 시작해도 됩니다. 단,쓰기 연습을 할 때 히라가나부터 시작하시고,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동시에 학습하지 않도록 합니다. 서로 모양이 비슷한 글자가 많아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둘 다 제대로 읽지 못하게 되는 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4단계: 일본어 소리와 억양에 집중하여 소리 내어 따라해 보세요!
3단계까지 착실하게 수행하여 끝까지 책을 다 보았다면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서 봅니다. 이때는 큰 소리로 따라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때는 책의 일본어 부분을 손으로 가리고 한국어 부분만 보면서 일본어로 말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 패턴 학습법은 단지 일본어의 발음과 억양 즉, 회화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화는 물론이고 한자 역시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한자를 읽기와 쓰기 위주로 공부하면 책을 볼 때는 해석도 잘하고 이해도 되지만 듣기에서는 한자의 소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소리 패턴 학습법을 통하여 착실히 공부해 나간다면 일본어의 자연스러운 발음과 억양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착실하게 공부해 봅시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아사리 지음
히라나가를 외우지 않아도, 문법을 외우지 않아도
무작정 듣고 따라하면 말이 나오는 소리패턴 학습법!

일본어 발음은 우리말과 비슷하여 간혹 일본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첫걸음 교재에는 해당하는 히라가나 위에 우리말 독음을 표기해 놓기도 하는데, 실제 우리말로 표기된 독음들은 정확한 일본어 발음과는 다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우리말 발음과 같거나 비슷한 것처럼 들리지만 일본어 발음 중에는 우리말에는 없는 발음도 있기에 50음도 속에 있는 각각의 발음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인이 주의해야 할 일본어 발음에 대해 배워 봅시다.

1. 일본어 모음 5개의 발음
일본어의 가나(히라가나, 가타카나) 문자를 발음 체계에 따라 다섯 글자씩 10행으로 배열한 것을 ‘50음도’라고 하는데, 이것은 사전이나 전화번호부 등의 표제어 순서에 이용됩니다. 이 50음도에서 맨 처음에 등장하는 あ행의 문자 5개인 あ・い・う・え・お가 바로 일본어의 모음입니다. 우리말의 ‘아・이・우・에・오’와 비슷해 보이지만 이 중에서 특히 ‘う’는 우리말의 ‘우’가 아니라 오히려 ‘으’에 가까운 발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우리말의 ‘으’를 발음할 때보다 입술의 힘을 빼고 약간 좁게 하여 발음하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입술을 앞으로 너무 내밀거나 동그랗게 하면 안 됩니다.

일본어 50음도

일본어 50음도

2.た행의 つ 발음
つ를 우리말로 표기하면 ‘츠’라고 하는데 한국인들이 가장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문자 중의 하나입니다. 분명 つ 발음을 했는데 일본인이 듣기에는 요음인 ちゅ로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つ를 발음할 때는 혀끝을 잇몸 뒤에 대고 발음해야 합니다. 입술 모양은 모음う를 발음할 때와 똑같은 모양을 유지해야 하지요. 정확한 つ 발음을 하려면 무조건 つ가 들어있는 단어를 많이 듣고 많이 따라 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반복 연습이 답이지요.

3.탁음 발음
먼저 탁음 자체가 우리말 단어 중에는 그 예가 많지 않아서 몹시 발음하기 까다롭습니다. 탁음을 정확하게 발음하려면 의식적으로 각 탁음 앞에 ‘으’를 짧게 넣어 해당 탁음과 함께 연결하여 한 음절처럼 발음하면 비교적 정확한 탁음 발음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탁음인が를 발음할 때 ‘으가’의 2음절을 1음절처럼 빠르고 짧게 연이어 발음하면 됩니다.

일본어의 탁음

4. ざ행의 ざ・ず・ぜ・ぞ 발음

ざ행 중에서 ざ・ず・ぜ・ぞ는 우리말의 ‘자, 즈, 제, 조’에 가까운 발음이지만 실제 우리말에는 존재하지 않는 발음이지요. 오히려 영어의 [z]에 더 가까운 발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확한 ざ 발음을 하려면 먼저 さ를 발음한 후에 혀끝을 위 앞니와 잇몸 사이에 살짝 붙였다 떨어뜨리면서 ざ 발음을 하면 됩니다. ず・ぜ・ぞ 발음도 동일한 방법으로 연습하시면 됩니다. 단, 혀가 입천장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5.장음
일본어의 장음은 우리말에 있는 장음과는 존재감이 다릅니다. 장음이냐 단음이냐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장음이 들어있는 단어인 경우는 정확하게 장음으로 발음해야 하지요. 일본어에서 장음이 되는 경우는 あ단 음 뒤에 あ가 올 때, い단 음 뒤에 い가 올 때, う단 음 뒤에 う가 올 때, え단 음 뒤에 え 또는 い가 올 때, お단 음 뒤에 お 또는 う가 올 때의 4가지 경우입니다. 이때 뒤에 오는 각각의 모음은 그 음을 발음하지 않고 앞 음을 길게 발음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 선생님: 先生(せんせい)를 말할 때에는 문자 그대로 “센세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센세-“라고 ‘세’를 길게 발음합니다.

참고로, 가타카나의 장음은 하이픈(-)으로 표기합니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아사리 지음
히라나가를 외우지 않아도, 문법을 외우지 않아도
무작정 듣고 따라하면 말이 나오는 소리패턴 학습법!

일본어 문자는 크게 히라가나(ひらがな)와 가타카나(カタカナ)가 있으며, 한자도 같이 사용됩니다. 각 문자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까요?

1. 히라가나(ひらがな)

일본의 헤이안(平安, へいあん)시대 초기인 약 9세기경에 완성된 문자로, 궁중의 귀족 여성들에 의하여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한자의 초서체를 본떠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히라가나는 글자의 모양이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은 히라가나 중에서 모양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글자들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일본어 문자의 읽는 법을 한글로 표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일본어 문자의 읽는 법을 한글로 표시

2. 가타카나(カタカナ)

한자의 획의 일부만 떼어서 만든 문자로, 둥근 곡선 형태로 되어 있는 히라가나와는 다르게 글자의 모양이 각이 지고 딱딱한 직선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가타카나는 주로 외래어, 고유명사(인명, 지명 등), 광고문, 간판, 의성어와 의태어 등에 사용되는 글자이기 때문에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품사는 오로지 명사뿐입니다. 하지만 외래어나 고유명사 등이 아닌 일반 명사라고 해도 말하는 사람이 주관적으로 특별히 강조하여 나타내고 싶은 경우는 히라가나가 아닌 가타카나로 바꾸어 표기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가타카나 중에서 모양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글자들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일본어 문자의 읽는 법을 한글로 표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일본어 문자의 읽는 법을 한글로 표시


3 한자(漢字)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한자는 뜻을 나타내는 표의문자입니다. 한국어에 사용되는 한자체는 구자체(舊字体)라고 하는데, 일본어에 사용되는 한자체는 한자의 획수를 줄여서 간략하게 쓰는 신자체(新字体)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에 쓰이는 한자와 다른 모양으로 쓰이는 한자가 꽤 많은 편입니다. 아래의 표는 대표적인 일본 한자의 형태입니다.

뜻(음) 나라 (국) 배울 (학) 일만 (만) 모일(회) 몸(체) 기운(기) 올(래)
한국
일본
뜻(음) 마땅할(당) 팔(매) 떠날(발) 나쁠(악) 즐거울(락) 낮(주) 변할(변)
한국
일본

Tip. [아사리 선생님의 특별한 일본어 공부법] 정말 히라나가, 가타카나를 외우지 않아도 되나요?

일본어는 글자 그대로 발음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외우면 글자에 얽매여 버리기 쉽습니다. 그 결과 글자 하나하나를 또박또박 읽게 되고, 각 글자 소리를 한국어 발음에 맞추어 발음해 버리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니 일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듣거나, 기껏 일본어로 말해도 일본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한 부작용 없이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쉽게 학습하려면 일본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까지 책을 보지 말고 소리로만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잘못된 발음과 억양으로 배우면 나중에 고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글자부터 공부하지 않는 것, 귀로 공부하는 것! 바로 외국어 공부의 첫걸음입니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선생님의 특별한 공부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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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하기 쉽게 해주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같은 점을 먼저 알아볼까요?

첫째, 문장의 구조가 동일합니다.
즉, ‘주어+목적어+술어’의 순서로 문장이 구성되지요. 특히, 명사인 단어 뒤에 조사를 붙여서 사용한다는 점을 비롯하여 문장의 서술부 역시 명사인 단어 뒤에 서술 종조사를 붙여서 사용한다는 점까지 모두 똑같습니다. 그래서 일본어 단어의 뜻을 알고 기본적인 조사의 뜻을 알면 문장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어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는 초급 학습자들이 엄연히 외국어인 일본어를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문장 구조의 동일함으로 인하여 일본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면 학습 진도가 무척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보입니다.

한국어 문장구조

한국어 문장구조

일본어 문장구조

일본어 문장구조

둘째, 일본과 한국 모두 한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자 한 글자의 개별적인 읽는 음만 알고 있으면 그 각 한자를 조합하여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한자 어휘들을 읽어낼 수가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한자의 음을 읽는 발음은 한국어에서든 일본어에서든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래의 표에 나와 있는 한자 어휘들은 한국어와 일본어의 발음이 거의 똑같은 어휘들의 예입니다.

한자 어휘 한국어 일본어
無理 무리 むり
温度 온도 おんど
安全 안전 あんぜん
市民 시민 しみん
気分 기분 きぶん
都市 도시 とし

이번에는 일본어와 한국어가 어떻게 다르길래 일본어 공부하다 울고 나오는 지 알아볼까요?

첫째, 일본어에서는 한자의 획수를 줄인 ‘약자’를 사용합니다.
물론 한국어에서 사용하는 정자체의 한자를 그대로 사용하는 한자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일본 한자는 한국 한자와 뜻과 음이 똑같은 한자라도 다른 형태의 한자를 사용하므로 이때 일본 한자의 형태가 아닌 한국 한자를 사용하게 되면 틀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일본어에서는 단어가 외래어인 경우는 반드시 가타카나(カタカナ)로만 표기합니다.
한국어에서는 순수 우리말이든 한자어든 외래어든 모두 한글로만 표기한다는 점과 다릅니다.

셋째, 일본어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습니다.
일본어 문장은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의 세 가지 문자 형태로 구성되므로 굳이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도 의미 구분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넷째, 일본어에서는 의문문에 물음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의문의 뜻을 가진 종조사 か가 문장 끝에 사용되므로 굳이 물음표를 넣지 않고 일반적인 마침표를 사용하여 문장을 끝맺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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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로부터 ‘일본어 공부는  웃으면서 시작해서 울면서 나온다!’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일본어라는 언어를 이렇게 표현하는 걸까요?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똑같아서 쉽게 독학으로 시작할 수 있는 외국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전 세계의 각양각색의 다양한 언어들 중에서 우리말과 어순이 똑같은 언어는 오직 일본어뿐이지요. 또한 일본어와 우리말은 어순만 똑같은 것이 아니라, 한자 사용 국가인 것도 똑같습니다. 우리말에서도 한자어가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한자를 모르면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본어 역시 한자를 모르면 이해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본어는 문장 속에 한자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어느 정도 한자를 읽고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으면 굳이 그 한자를 일본어 발음으로 읽을 수 없다 하더라도 문장의 의미는 이해할 수도 있지요.
이렇게 어순도 동일하고 같은 한자 사용 국가라는 이 두 가지 사실로 일본어는 ‘외국어 같지 않은 외국어’라는 인식이 사람들에게 전해진 것이지요.

그럼, 일단 웃으면서 일본어는 어떠한 언어인지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볼까요?

1. 일본어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의 세 가지로 문장이 구성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3. 일본어의 문자>에서 확인하세요.)

1) 히라가나(ひらがな)
일본의 헤이안(平安, へいあん)시대 초기인 약 9세기경에 완성된 문자로,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한자의 초서체를 본떠 만들었다고  합니다. 히라가나는 글자 모양이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 형태입니다.

히라가나 쓰기 예
히라가나 쓰기 예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아-이-우-에-오 와 발음이 비슷하다)

2) 가타카나(カタカナ)
한자의 획의 일부만 떼어서 만든 문자입니다. 둥근 곡선 형태의 히라가나와 는 정반대로, 글자 모양이 각이 지고 딱딱한 직선 형태입니다. 주로 외래어, 고유명사(인명, 지명 등), 광고문, 간판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타가나 쓰기 예
가타가나 쓰기 예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아-이-우-에-오 / 히라가나가 곡선위주인 것과는 달리 각진 모양새이다.)

3) 한자(漢字)

일본어에 쓰이는 한자는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쓰는 한자와는 모양이 다릅니다. 똑같은 한자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한자의 획수를 줄인 간략한 모양의 약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우리말에서는 모일 (회)를 “會”로 쓰지만 일본어에서는 “会”로 표시합니다.

일본어 한자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한자 무작정 따라하기』본문에서

2. 일본어 문장에는 우리말에서의 ‘띄어쓰기’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어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일본어 문장의 세 가지 구성요소로도 알 수 있듯이, 문장 속에 한자 표기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도 한자가 문장 속에서 띄어쓰기의 역할을 대신해 주기 때문입니다. 간혹 시판되는 일본어 초급 교재에는 띄어쓰기를 한 일본어 문장이 있는데, 이것은 외국인이 일본어를 공부할 때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일 뿐입니다.

3. 일본어 문장의 부호는 ‘콤마’와 ‘마침표’의 두 가지만 있습니다.

일본어 문장에는 기본적으로 !(느낌표)와 ?(물음표)를 넣지 않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의문문인 경우는 의문 종조사인 ~か(~까?)가 문장 맨 끝에 들어가기 때문에 굳이 물음표를 넣지 않아도 의미가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문장 부호도 국어와는 모양이 다릅니다. ‘콤마’는 <,>가 아니라 <、> 으로, ‘마침표’는 <.>가 아니라 <。>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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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가나 외우지 않아도 일본어 말문이 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