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센 강 좌안의 시테 섬, 콩시에르쥬리,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 센 강 좌안의 시테 섬, 콩시에르쥬리, 노트르담 대성당

미리 보는 프랑스 센 강 중심에서 좌안을 거닐며①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센 강을 기준으로, 그 중심에 위치한 시테 섬, 지식인들의 집결소인 좌안, 도시 경제의 심장부인 우안으로 구분됩니다. ‘좌안에서는 머리를 쓰고 우안에서는 돈을 쓴다’는 이런 파리의 지리적 특징을 보여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구분이 희미해지고는 있지만요.

시테 섬

파리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시테 섬은 센 강의 한복판에 있는데, 파리의 역서가 태동한 장소입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시테 섬에는 중후한 역사적 기념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재판소와 콩시에르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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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법률의 중심인 재판소와 콩시에르쥬리라 불리는 부속건물은 프랑스 대혁명 당시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절대왕정의 루이 16세와 그의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는 물론 절대왕정을 무너뜨린 혁명의 주도자 당통과 로베스피에르도 똑같이 처형의 날을 기다렸다는 것은 역사적 아이러니입니다.

생트 샤펠

재판소의 좌측에 위치한 높은 탑 모양의 생트 샤펠 성당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합니다.

퐁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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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테 섬과 좌안, 우안을 연결하는 다리가 바로 퐁네프입니다. 건설 당시 ‘센 강에 세워지는 새로운 다리’라는 뜻으로, ‘새로운’이라는 뜻의 ‘neuf’를 붙여 ‘퐁네프’라고 명명했지만 이제는 이름과는 반대로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가 되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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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역사를 태동시킨 시테 섬의 수많은 유적들과 기념물들 중에서도 단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 노트르담 대성당입니다. ‘장미의 창’이라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 예술혼이 담긴 아름다운 조각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틀담의 꼽추> 그리고 이것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때문에 더욱 유명하죠. 1163년에 착공되어 완공되기까지 총 170여 년이 걸린 노트르담 대성당은 전통 고딕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랑스어 무작정 따라하기
이명은 지음
프랑스어 발음부터 회화까지 한번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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