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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시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와 여행팁

카미노 데 산티아고 여행 팁과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를 소개합니다.

Q. 이 길에서 무엇을 하나요?

우리나라의 제주도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것처럼 그냥 걷는 길입니다. 쉬고 싶을 때 쉬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 길입니다. 그 어떤 규칙도 없는 자유로운 길입니다.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만남도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남녀노소 구별 없이 서로 ‘친구’가 되는 곳입니다.

Q. 걷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제인가요?

5월과 6월의 봄과 9월과 10월의 가을입니다. 낮이 길고 여름보다는 태양이 뜨겁지 않기 때문입니다.

Q.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카미노 데 산티아고 프랑스 길의 길이는 800km입니다. 하루에 약 25~30km씩 걷는다 해도 한 달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 날씨, 주변 경치 감상이나 유적 방문을 위한 시간 등을 감안해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Q. 이 길에서 무엇을 하나요?

우리나라의 제주도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것처럼 그냥 걷는 길입니다. 쉬고 싶을 때 쉬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 길입니다. 그 어떤 규칙도 없는 자유로운 길입니다.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만남도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남녀노소 구별 없이 서로 ‘친구’가 되는 곳입니다.

Q. 길을 잃거나 위험하지 않나요?

카미노는 경사가 급한 산길, 울퉁불퉁한 흙길, 부드러운 숲길, 차량이 질주하는 도로변 등 매우 다양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카미노에 있는 나무나 집의 담장, 전신주, 도로 바닥 등에 노란색 화살표〔플레차 아마리야(flecha amarilla)〕가 표시되어 있거나, 각 지방 정부에서 만든 카미노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르고스나 레온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각종 공사로 인해서 카미노 표시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표시를 놓쳤을 때는 길 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세요. 곧 스페인 사람들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순례자들이 위협을 받을 만한 일은 카미노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외딴 곳에서 만나는 야생 개들, 대도시에서의 소매치기, 날씨 변화로 인한 위험은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카미노의 표지판 ⓒ길벗

카미노의 표지판 ⓒ길벗

Q.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제주도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을 걸을 때 필요한 준비물이면 됩니다. 너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카미노 역시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그때그때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기본적인 준비물입니다. 여행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카미노에서 필요한 준비물 역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의 참고용일 뿐 계절이나 자신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① 방풍 재킷(윈드 재킷), 판초, 양말, 바지, 속옷, 긴팔 셔츠(기능성), 모자, 장갑
② 세면도구, 수건, 빨래 비누(가루), 옷핀(배낭에 마르지 않은빨래를 달고 다닐 때 사용), 일회용 면도기, 손톱깎이, 귀마개, 바늘, 실, 비닐봉지
③ 등산용 스틱(2개), 침낭, 슬리퍼
④ 선크림, 자신만의 화장품
⑤ 손목시계, 헤드 랜턴, 카메라, 충전기
⑥ 물통, 선글라스, 수첩(노트), 펜, 가이드북(또는 지도)
⑦ 비상 약품(탄력 붕대, 소독약, 일회용 반창고, 상처 치료제 연고, 두통약, 지사제)
⑧ 자기가 살던 곳에서 가져온 돌(아스토르가와 폰페라다 사이의 철의 십자가에 놓을 돌)
⑨ 유로화(작은 마을을 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액권 준비)

Q.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아침은 보통 바르(bar)에서 카페 콘 레체(café con leche: 우유를 듬뿍 넣은 커피)와 함께 크로아상(cruasán), 토스타다(tostada: 토스트), 토르티야(tortilla: 계란과 감자로 만든 오믈렛) 등을 먹습니다. 점심 역시 커피와 보카디요(bocadillo: 바게트 절반 정도의 크기에 치즈, 초리소, 하몬 등을 빵 사이에 넣어 만든 스페인식 샌드위치)를 먹거나, 아니면 전날 슈퍼마켓에서 빵과 하몬, 초리소 등을 사서 즉석에서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정식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레스토랑에 가야 하는데, 스페인에서는 보통 오후 2시에 식당을 엽니다. 점심 식사를 하기에는 시간도 맞지 않고, 또 시간도 많이 걸려서 권장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저녁 식사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알베르게(순례자들만을 위한 숙소)에서 직접 해 먹는 방법과 레스토랑에서 순례자 메뉴(약 10유로 내외의 순례자들을 위한 식사로 전채 요리, 주 요리, 그리고 디저트로 되어 있음)를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알베르게에서 직접 해 먹으려면 숙소 주변의 슈퍼마켓에서 재료를 사다가 다른 동료 순례자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합니다.

Q. 순례자 메뉴(Menú del peregrino)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대부분의 스페인 식당은 저녁 9시나 10시에 영업을 시작하지만, 카미노에 있는 식당들은 저녁 7시나 8시경에 순례자 메뉴를 제공합니다. 보통 7~10유로 정도로 와인이 제공되는 세 가지 코스 요리입니다. ‘오늘의 요리’라 할 수 있는 ‘메누 델 디아(Menú del día)’와 거의 같습니다.

① 전채 요리(primer plato): 샐러드(ensalada), 파스타(pasta), 스프(sopa), 밥(arroz) 등
② 주 요리(segundo plato): 고기 요리(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나 생선 요리에 감자튀김이나 삶은 감자를 함께 제공
③ 후식(postre): 케이크, 아이스크림, 과일, 요구르트, 플란〔flan), 나티야(natilla: 바닐라나 초콜릿 크림), 아로스 콘 레체(arroz con leche: 우유, 설탕, 쌀, 오렌지 등을 넣고 조린 후 식힌 것) 등

순례자 메뉴

순례자 메뉴 ⓒ길벗

Q. 어디서 묵을까요?

순례자를 위한 전용 숙소인 알베르게(Albergue)가 있습니다. 알베르게는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는데, 공립이 보통 5유로 안팎으로 훨씬 저렴합니다. 사립은 하루에 10유로 내외입니다. 알베르게는 한 방에 적게는 2명, 6명, 10명, 많게는 100여 명 이상 자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2층 침대이고, 침대는 대개 남녀 구분 없이 배정됩니다. 화장실과 샤워 시설은 보통 남녀 공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알베르게 내부와 주방

알베르게 내부와 주방 ⓒ길벗

알베르게 내부와 주방

알베르게 내부와 주방 ⓒ길벗

Q. 알베르게에서 자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알베르게에서 숙박하려면 크레덴시알(Credencial)이 있어야 합니다. 크레덴시알은 자신이 출발한 곳에 있는 순례자 협회에서 발급받는 순례자 증명서입니다. 알베르게에 도착했을 때 이 증명서를 보이면 거기에 도장을 찍고 침대를 배정해 줍니다. 또, 이 증명서가 있어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콤포스텔라(Compostela)’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최소한 100km 이상 걸은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증명서입니다.

크레덴시알과 스탬프들, 콤포스텔라

크레덴시알과 스탬프들, 콤포스텔라 ⓒ길벗

Q. 스페인어는 꼭 필요할까요?

사람들은 보통 “그 나라 언어를 몰라도 아무 문제 없이 여행할 수 있어.”라고 말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몸짓 언어는 그 누구에게도 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행은 빈곤해집니다. 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그들의 언어를 안다면 여행은 풍요로워집니다.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그들의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과의 통로는 바로 ‘스페인어’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카미노상에 살고 있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영어는 익숙한 언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보다 즐겁고 유쾌한 카미노가 되는 데 가장 좋은 약은 ‘스페인어’임을 명심하세요.

Q. 산티아고 길 걷기의 매력은?

산티아고 길은 ‘거대한 놀이터’입니다.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 길을 걷기 위해 전 세계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옵니다. 이들은 아무 이해관계 없이 걸으면서 우정을 나눕니다. 그것도 한 달 동안 말입니다. 물론 도중에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면 모두 만나 서로 얼싸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게 됩니다. 성경 말씀에 “범사(凡事)에 감사하라.”라는 말이 있지요? 사소한 일, 평범한 것의 소중함을 마음속 깊이 느끼고 감사하게 되는 곳이 바로 산티아고 길입니다.

카미노를 걷는 순례자의 모습

카미노를 걷는 순례자의 모습 ⓒ길벗

◆참고자료, 관련 웹사이트

  • 김문정 저. ≪스페인은 맛있다≫. 예담, 2009.
  • 윤준식·권은희 저, ≪돈키호테를 따라간 스페인≫. 성하출판, 2001.
  • 이강혁 저. ≪스페인 역사 100장면≫. 가람기획, 2003.
  • 이강혁 저. ≪카미노 데 산티아고≫. 책보세, 2010.
  • 조이스 럽 지음, 윤종석 옮김. ≪느긋하게 걸어라≫. 복 있는 사람, 2007.
  • Bethan Davies & Ben Cole. “Walking the Camino de Santiago 3rd edition”. Vancouver, Pili Pala Press, 2009.
  • Cordula Rabe. “Camino de Santiago-Rother Walking Guide”. Munich, Rother, 2007.
  • John Brierly. “A Pilgrim’s Guide to the Camino de Santiago”. Scotland, Findhorn Press Ltd., 2009.
  • 카미노 카페: http://cafe.naver.com./camino
  • 알베르게 정보: http://caminodesantiago.consumer.es/albergues
  • 부에링 항공: http://www.vueling.com
  • 스페인 버스: http://www.alsa/portal/site/Alsa
  • 프랑스 열차: http://www.voyages-sncf.co
  • 스페인 기차: http://www.renfe.es
  • 영국 산티아고 협회: http://csj.org.uk

※ 위 내용은 『스페인어 무작정 따라하기』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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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지음
스페인어 발음부터 회화와 기초문법까지 수록한 스페인어 첫걸음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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